코인베이스 보고서 "FTX 자산 처분, 시장 충격 없을 것"

logo
투표에 맡겨보세요(가입 후 글작성 가능)

코인베이스 보고서 "FTX 자산 처분, 시장 충격 없을 것"

0 402 545



sn56jclx8x.jpg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파산 거래소 FTX의 암호화폐 매각 처분이 시장에 큰 충격을 줄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15일(현지시간) 주간 시장 분석 보고서를 통해 미국 법원이 승인한 FTX의 암호화폐 자산 처분 조건들이 시장에 미칠 잠재 영향을 제한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지난 13일 미 델라웨어 파산법원은 FTX가 보유 암호화폐 자산을 매각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한편, FTX가 보유한 막대한 암호화폐가 시장에 풀릴 수 있다는 우려가 매도 압력을 촉발하면서, 법원 결정을 앞둔 한 주간 시장은 크게 후퇴했다. FTX 보유 암호화폐 중 물량이 가장 많다고 알려진 솔라나는 10% 급락했다.

현재 솔라나(11억6000만 달러), 비트코인(5억6000만 달러), 이더리움(1억9200만 달러), 앱토스(1억3700만 달러), 기타 암호화폐(14억9000만 달러) 등 총 34억 달러의 암호화폐가 FTX 손에 남아있다. 26억 달러의 현금 등을 포함하면 8월 31일 기준 FTX는 보유 자산 가치는 73억 달러 상당이다.

코인베이스는 이번 주 거래량 증가를 언급하며 "이달 11일부터 13일까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일일 현물 활동이 이달 다른 날과 비교해 37% 더 많았다"면서 "이는 부분적으로 FTX의 암호화폐 자산 처분 계획에 대한 반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거래소는 FTX의 암호화폐 매각 조건이 자산 처분에 따른 시장 충격을 완화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처분 가능한 금액은 초기 주당 5000만 달러로 제한됐다가 이후 1억 달러로 늘어나는 만큼 FTX의 매도 물량이 시장에 물밀듯 밀려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주당 최대 2억 달러까지 영구적으로 처분 한도를 높이려면 채권자 위원회 승인이 필요하다는 점을 언급했다.

또한 내부자 연계 토큰의 경우 매각 조건이 더 까다롭다고 설명했다. 데이비드 듀옹 코인베이스 기관 연구 책임자는 "매각안에 따르면 FTX는 10일 전 채권자 위원회에 매각을 통지하는 등 엄격한 조건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FTX가 보유한 솔라나 물량 대부분이 2025년까지 시장에 풀릴 수 없는 '락업' 조건이 걸려있어 FTX 매도 영향을 더욱 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채권단 위원회 승인이 날 경우, FTX가 전문 투자자문사를 통해 비트코인, 이더리움 및 기타 토큰 판매를 헤징할 옵션도 갖고 있다면서, 이 같은 투자전략을 통해 대규모 자산 매각이 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방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FTX는 채권자 자금 상환을 위해 정계 후원금, 기부금 등을 적극 회수하고 있다. 거래소 측은 최근 샘 뱅크먼 프리드 FTX 창업자의 부모를 상대로 유용 자금 환수 소송을 제기하고 징벌적 손해배상도 청구했다.


https://www.tokenpost.kr/article-146282



0 Comments
제목

카테고리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