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에 기관 투자자들 관심 증가"
이더리움의 가격이 52주 최고가를 향해가는 가운데, 이더리움의 상승세에 대한 분석이 나왔다.
2일(현지시각)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매체인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가격은 잠시 2400달러를 돌파한 뒤 소폭 하락했다. 비트코인(BTC)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이 높아지며 암호화폐 시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더리움의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1년 동안 이더리움 가치는 97.1% 증가했다.
이더리움의 상승은 이더리움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 증가를 보여준다. 2023년 11월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Grayscale Investment)는 이더리움 신탁을 ETF로 전환하는 신청서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SEC)에 제출했다. 나아가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인 블랙락(BlackRock)도 11월 이더리움 현물 ETF를 신청했다. 현재 총 7개의 이더리움 현물 ETF가 SEC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한 뒤 이어서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할 것이라 전망한다.
출처=DefiLlama
이더리움의 TVL(total value locked, 총예치금액)은 2021년 11월 사상 최고치인 1067억 달러를 기록한 뒤 급락했지만, 리도(Rido)와 같은 유동성 스테이킹 상품의 등장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일 현재 이더리움의 TVL은 3.7% 증가하여 298억달러를 기록했다. TVL은 이더리움과 같은 지분증명 블록체인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중요한 지표이다.
상위 10개 이더리움 디앱(DApps)도 7일간 성장했다. 특히 스파크(Spark) Rocket Pool와 로켓 풀(Rocket Pool)은 각각 18%, 7% 상승했다.
여전히 비트코인의 도미넌스(암호화폐 시총 대비 비율)는 50%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후 비트코인의 상승이 잠잠해지면 이더리움과 기타 암호화폐의 랠리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더해서 현물 비트코인, 이더리움의 ETF 승인과 미국의 경제 호조, 규제 당국의 긍정적인 태도는 추가 상승의 요인이 될 수 있다.
한편 이더리움의 공동창업자 비탈릭 부테린은 이더리움 생태계의 단점을 해결하기 위한 2024년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3일 오전 10시 17분 현재 바이낸스 USDT마켓 기준 이더리움은 236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