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은 단기 급락 흐름을 보이며 6,600달러 선까지 후퇴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5일 동안 7,150달러에서 6,600달러까지 8% 넘게 하락하는 약세장을 보였다.

18일(현지시간) 오후 12시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3.82% 하락한 약 6,662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238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206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에서 차지하는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7.5% 수준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데일리호들은 블룸버그 통신을 인용 "비트코인의 다음 지지선은 6,500달러다. 6,500달러 지지선이 무너지면 4,000달러까지 급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몇 개월간 지속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아직 바닥을 확인하지 못한 상태다. 

이어 해당 미디어는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마티 그린스펀(Mati Greenspan)을 인용 "비트코인이 7,000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새로운 일이 아니며, 비트코인이 장기 상승 추세 전환에 실패하며 5,800달러 부근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이 6,600달러를 유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MACD(이동평균 수렴·발산지수) 등 주요 지표가 약세를 보이고 있어, 현재 가격 수준이 유지되지 않으면 새로운 7개월 최저치이며 장기 하락 채널 지지선인 6,400달러까지 후퇴할 수 있다. 이 가격대에서 더 밀리면 5,300달러 선까지 급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헤지 펀드 서비스 전문가이자 시장 분석가 인 토마스 손튼(Thomas Thornton)은 최근 트위터를 통해 "추세 반전을 가리키는 유명 지표인 TD 시퀀셜 콤보 지표(TD Sequential Combo indicator)가 있는 블룸버그 비트코인 차트에서 BTC의 현재 캔들이 '매수 13'에 있다"며 "이는 비트코인 가격 반전이 임박했음을 나타낸다"고 진단했다.

앞서 전 JP모건 애널리스트이자 유명 월가 기관 투자자인 톤 베이스(Tone Vays)도 최신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의 7,000달러 붕괴는 '저점 구매(Buy the Dip)'에 가장 좋은 시점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 리듬(@Rhythmtrader)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오늘날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을 지적하며 '비트코인은 준비통화가 될 수 없다', '새로운 금융 인프라가 될 수 없다'고 속단하는 것은 마치 유치원을 다니는 꼬마를 보고 아이의 미래 NBA 커리어를 판단하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출처 : http://www.coinreaders.com/6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