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 180달러 터치…랠리 이유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인 이더리움(ETH)이 긍정적 모멘텀이 이어지며 랠리를 펼치고 있다.

해외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7일(한국시간) 오전 10시 현재 글로벌 이더리움(ETH)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1% 가량 급등한 약 1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 급등세는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이더리움 선물 거래 상품을 승인할 수 있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관계자를 인용 "미국 파생상품시장에 대한 감독 권한을 갖고 있으며 몇년 전 비트코인 선물 시장 출시를 허용한 CFTC가 요건이 충족될 경우 이더리움 선물 계약을 승인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만약 이더리움 선물 계약 상품 신청안이 CFTC에 제출돼 승인 받을 경우 이더리움시장에 대한 기관 투자 확대의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코인데스크는 덧붙였다. 

또 다른 암호화폐 미디어 이더리움월드뉴스는 암호화폐 전문 분석 기관 다이어(Diar)의 보고서를 인용, 지난 4월 이더리움 네트워크 댑(DApp) 거래량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지난해 12월 기록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4월 이더리움 댑 온체인 거래량은 77만 6,000 ETH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 5일 암호화폐 전문지 CCN은 이더리움 클라이언트 패리티(Parity) 수석개발자 패드릭 해리슨(Fredrik Harryson)을 인용 "이더리움 2.0 업그레이드를 위한 초기 코드 사양(code specifications)의 50%가 완성됐다"고 밝히면서,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기술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