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 인상을) 멈추면 비트코인은 다시 도약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암호화폐 억만장자 투자자 마이클 노보그라츠가 말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그는 이날 마이애미에서 개막된 ‘비트코인 2022’ 회의에서 경제가 둔화돼 연준이 물러서게 되면 “비트코인은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갤럭시 디지털 대표인 노보그라츠는 제롬 파월이 이끄는 연준은 높은 인플레이션 때문에 “당분간 매우 매파적” 입장을 취할 것이며 조만간 금리를 50bps 올릴 것 같다고 내다봤다.

노보그라츠는 또 비트코인은 궁극적으로 50만달러, 그리고 100만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주장을 되풀이 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목적은 신발과 같은 일상 생활에서 필요한 용품 구입이 아니지만 비트코인은 점차 기관들의 포트폴리오 일부가 되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준은 이날 공개한 3월 공개시장위원회 회의록에서 코로나 팬데믹 기간 크게 불어난 대차대조표를 매월 950억달러씩 축소해 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3월 15일과 16일 이틀간 열린 FOMC 3월 회의의 많은 참가자들은 또 금리 50bps 인상을 선호했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경제적 위기 상황을 고려해 금리를 25bps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연준 회의록 공개 후 월가에서는 올해 남은 6차례 회의에서 모두 기준금리를 50bp 또는 25bp 인상할 것이라는 예상이 확산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올해 말 연준의 기준 금리 수준은 2.5%에 도달하게 된다. 시티그룹의 경우 연준이 내년에도 금리 인상을 지속해 기준 금리가 3.5~.375%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회의록 공개 후 미국 채권시장에서는 10년 만기 장기채 수익률이 크게 올랐다(채권 가격 하락). 2-10년 장단기 금리 역전도 해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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