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이 미국 경제의 체력을 과대 평가하고 있다며 당분간 대형 기술주, 비트코인, 암호화폐 투자 비중을 낮추라는 주장이 나왔다.

JP모건 애셋 매니지먼트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 데이비드 켈리는 지난주 잭슨 홀 미팅 직후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30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켈리는 “연준의 매파적인 태도로 볼 때 단기 방향성보다는 가치 투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켈리는 “경제 상황이 현재 한 발은 경기 침체에 들어갔고, 나머지 한 발도 미끄러지기 직전”이라며 “미국 및 글로벌 가치주, 저PER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켈리는 대형 기술주, 비트코인, 그리고 암호화폐에 대해서는 매도를 권고했다.

켈리는 경기 침체 위험이 높아졌고, 변동성 역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내년 말부터 경제가 더 정상적인 상황으로 호전될 것으로 예상했다.

켈리는 “진짜 의문은 ‘연준이 경제에 얼마나 충격을 주기를 원하는가?’ 이다. 연준은 미국 경제를 과대 평가하고 있다. 연준이 지켜보고 있는데도물가가 올랐다는 사실에 연준이 책임을 느끼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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