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전문가 FTX, 이번 약세장 사이클 마지막 추락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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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전문가 FTX, 이번 약세장 사이클 마지막 추락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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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붕괴가 계속해서 여진을 일으키고 있지만 최악의 상황은 지나갔다는 진단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헤지펀드 'ZX스퀘어캐피털'의 공동 창업자이자 스위스크레딧 리스크 관리 책임자를 지낸 CK 정은 "FTX의 붕괴는 이번 약세장 사이클의 마지막 재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FTX 붕괴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시작된 '디레버리징(deleveraging, 자산 처분·투자금 회수를 통해 대출을 축소하는 활동)'의 일부라면서, "이같은 움직임은 테라·루나 몰락 이후 가속화됐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몇 달 전 루나가 붕괴했을 때 엄청난 규모의 디레버리징 프로세스가 시작될 것을 예상했다"면서 "앞으로 몇 주간 여러 업체에 여파가 나타나겠지만 규모 측면에서 FTX를 넘어서는 사고는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세 하락 국면에서 이미 테라·루나, 셀시우스, 쓰리애로우캐피털, 보이저 등 대형 플레이어들이 무너진 상황이다.

이번에 거래량 기준 3위를 차지했던 FTX가 무너지면서 많은 기업들이 다시 휘청이고 있다.

FTX 피인수 기업이었던 블록파이는 14일 FTX 파산에 따른 피해 사실을 인정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블록파이가 파산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밖에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쏠트(SALT),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리퀴드 등이 출금 중단을, 기관급 암호화폐 대출업체 제네시스 글로벌이 대출 상환 및 신규 대출 중단을 발표했다.

CZ 정은 "길고 압박이 큰 암호화폐 겨울이 약한 플레이어들을 쓸어버리는 것은 정상적인 징후"라면서 "블록체인 기술이 장기적으로 어떻게 발전할 것인지, 어떻게 미래 금융을 바꿀 것인지 생각하는 투자자들은 FTX 사태로 인해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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