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계 대형 마이닝풀 BTC.TOP 창업자 장줘얼(江卓尔)은 8일 밤(현지시간)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이더리움(ETH)은 앞으로 2~4개월 뒤, 즉 2023년 3~5월부터 상승을 시작해 영원히 현재의 가격대는 오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더리움이 강세가 될 요인이 여러 가지라고 언급했다. 우선 EIP-1559 소각 메커니즘 도입 후 지분증명(POS)으로 전환함으로써 신규 발행 토큰 수가 크게 줄어들었다.

또한 통화적 자유와 프로토콜 자유가 가져온 앱과 사용자 증가 등의 요인도 있다. FTX 붕괴 이후에도 이더리움은 낮은 가격대로 떨어졌지만 비트코인처럼 신규 저점까지 떨어지지 않았다.

이더리움 데이터를 좀 더 살펴보면, 이더리움의 머지 전 연간 인플레이션율은 3.59%이고 비트코인은 1.72%였다. 그런데 ETH가 POS로 전환된 뒤 인플레이션율은 0.01% 대를 기록하고 있다.

그는 “가격은 자금에 의해 결정되겠지만 ETH의 디플레이션율은 자금을 끌어들이기에 매우 유리하며 이는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다. 데이터에 따르면 ETH는 강세장이 되돌아오면 무서울 정도로 나선형 디플레이션 모드를 가동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ETH는 다음 강세장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며 BTC보다 먼저 상승하기 시작할 것이다. 나는 2~3개월 뒤(2023년 3~%월), ETH가 상승하기 시작해 영원히 현재의 가격 구간을 벗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 “비트코인, 짧게는 2개월, 길게는 8개월 횡보 예상”

그는 비트코인도 짧게는 2개월, 길게는 8개월 횡보를 예상했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미 2014년과 2018년 약세장의 최저점을 넘어섰다.

만약 2022년 비트코인 약세장의 최저점이 FTX 붕괴 이후 나타난 15,476달러라고 가정하면 반감기로 인한 4년 주기 규칙(반감기를 앞두고 상승하는 현상)도 깨지지 않을 것으로 그는 예상했다.

그는 “시장 분위기로 보면 이미 막바지 약세장의 바닥 횡보 기간을 보이고 있고 DCG 등 발생 가능한 위험은 이미 가격에 반영됐으며 더 이상 암호화폐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그는 “낙관적으로 볼 때, 이번 약세장이 2018년 약세장과 유사하다면 비트코인은 2개월간의 횡보 기간이 남았고 이후 다음 번 강세장이 시작될 것이라고 본다. 비관적으로는 2014년 약세장과 비슷하다고 보는 것인데, 그렇게 보면 8개월의 횡보 기간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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