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아메리카는 미국 경제가 올해 하반기 경착륙(Hard Landing)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에 따라 주식시장도 큰 폭의 하락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분석했다.

17일(현지 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BOA의 마이클 하트넷 분석가는 “올해 상반기에는 경기 하락이 없을 것이다. 경제 성장은 탄탄하고, 중앙은행의 매파적인 태도 역시 더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트넷은 “올해 하반기에는 경착륙이 뒤따를 것“이라고 우려했다.

BOA가 이번주 초 글로벌 펀드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의하면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주식시장 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확신하지 않았다.

이번주 생산자 물가가 발표된 이후 연준 관계자들은 잇따라 매파적인 발언을 내놓고 있다.

BOA의 하트넷은 “최근 경제 지표들은 연준의 노력이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추가적인 금리 인상을 전망했다. BOA는 연준이 3월, 5월, 6월 세 차례 더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하트넷은 S&P500 지수가 3월 초에 3800 선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S&P500은 이날 4079 포인트에 머물렀다.

반면 웰스 파고의 전략가 크리스토퍼 하비는 “미국 증시가 3~5% 조정을 받게 되면 투자자들은 매수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며 “경제 상황의 유연성으로 볼 때 경착륙이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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