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의 채권왕 제프리 건들락이 “우리는 미국의 급격한 경기 침체를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건들락은 22일(현지 시간)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몇 분기 째 이어지고 있는 연준의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경제가 매우 약해지는 시나리오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상대적으로 안전한 국채 투자 비중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건들락은 “경제가 경착륙(hard landing)을 하건, 연착륙(soft)을 하건, 시장은 급격한 경기 둔화를 소화해야만 할 상황에 있다”며 “투자자들이 그런 준비가 잘 돼 있는 것 같지 않다”고 우려했다.

건들락은 “얼마나 침체가 나쁠 것인지 사람들이 묻지만, 리세션(경기침체)에 들어가면 그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반드시 어느 정도의 보호장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어떤 경우이건 우산(대비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건들락은 “장단기 채권 수익률이 역전됐을 때, 조심해야만 한다. 금리 역전은 거의 절대적인 리세션 시그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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