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하더라도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암호화폐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되지는 않을 것 같다고 JP모건이 전망했다.

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JP모건은 연구 보고서에서 지금까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은 모두 거부당했지만 최근 신청된 비트코인 현물 ETF들이 이전에 제기됐던 우려를 일부 해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SEC가 일부 ETF를 승인할 것이라는 낙관론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JP모건 분석가들은 그러나 “비트코인 현물 ETF는 미국 이외 지역, 캐나다와 유럽에서 이미 존재해왔으나 투자자들의 대규모 관심을 끄는 데 실패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선물에 기반을 둔 펀드와 물리적으로 지지받는 펀드를 포함하는 비트코인 펀드들은 2021년 2분기 이후 전체적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거의 끌지 못했고 지난 1년간 금 ETF로부터 빠져나온 투자자 자금으로부터도 혜택을 받지 못했다”고 적었다.

분석가들은 “현물 ETF는 선물 기반 ETF에 비해 실시간 공급과 수요를 더 많이 반영할 가능성이 있으며 미국에서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은 비트코인 현물 시장에 더 많은 유동성을 가져와 가격 투명성을 높이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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