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 사이 테라의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 UST의 붕괴, 실리콘밸리 은행 사태로 인한 USDC 디패깅 등으로 테더가 발행하는 USDT는 스테이블 코인에서 가장 큰 승자가 됐다.

USDC의 경우 지난 3월 10일 실리콘밸리 은행이 파산한 이후 순유출량이 170억 달러를 넘어 총 유통량이 40% 감소한 268억 달러로 줄었다. 경쟁자들의 부진 속에 USDT의 시가 총액은 660억 달러에서 현재 사상 최고치인 838억 달러로 시장 점유율 65.9%를 기록중이다.

그러나 USDT의 강세는 업계의 많은 사람들의 우려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 중 사이버 캐피털(Cyber Capital) 창업자인 저스틴 본스는 22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테더가 암호화폐에 대한 가장 큰 위협 중 하나라고 경고했다.

저스틴 본스는 “테더는 매도프 보다 더 큰 폰지 사기일 수 있다. 그들은 문서를 위조하고 신원을 은폐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USDT는 감사를 받은 적이 없는 등 흑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우리는 그들이 증거 없이 740억 달러의 담보를 보유하고 있다고 믿어야 한다. CFTC는 2021년 테더가 준비금에 대해 허위 보고를 한 것에 대해 벌금을 부과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본스는 “USDT의 시총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에 이어 현재 모든 암호화폐 중 3위를 기록하고 있고, 대부분의 거래량을 보유하고 있는 그들은 인쇄를 통해 시장을 조작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USDT를 멀리하고 USDT가 붕괴됨으로써 초래될 수 있는 위험을 회피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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