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팔리 전 뉴욕증권거래소(NYSE) 회장이 이끄는 암호화폐 거래소 불리시(Bullish)가 코인데스크(CoinDesk) 지분 100%를 현금으로 인수하는 작업을 완료했다고 더블록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인데스크의 모회사인 디지털 커런시 그룹(DCG)은 지난 2016년 코인데스크를 50만~60만 달러에 인수했다. 그러나 FTX 사태로 DCG그룹은 올해 초 금융위기에 빠졌고 코인데스크 CEO 케빈 워스는 지난 1월 코인데스크가 매각을 추진하고 있음을 밝혔다.

지난 7월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기술 분야 민간 투자회사인 탤리캐피털(Tally Capital)과 벤처캐피털 및 패밀리오피스인 캐피털식스(Capital6)는 코인데스크를 1억 2500만 달러에 인수하는 데 관심을 보였다.

당시 거래 조건은 DCG가 매체, 이벤트, 데이터 및 지수 관련 사업 지분 일부를 보유하는 조건이었지만 거래는 성사되지 못했다.

불리시의 자회사로 편입된 코인데스크는 여전히 현 CEO인 케빈 워스가 이끌 전망이다.

불리시는 편집의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전 월스트리트 저널 편집장인 맷 머레이가 의장을 맡은 편집위원회를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불리시 CEO인 톰 팔리는 “코인데스크의 성장 계획에 자본을 즉시 투입할 것이고 이는 새로운 서비스, 이벤트와 제품 출시를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주 더블록은 중국 벤처캐피털 업체인 포사이트 벤처스에 매각됐다. 포사이트 벤처스는 더블록의 대주주 지분 60%를 인수했다. 포사이트 벤처스는 포사이트뉴스라는 중국어와 영문 뉴스 사이트를 운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