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투자사들을 중심으로 샘 올트먼을 복귀시키려는 논의가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월드코인 가격이 반등했다.

18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들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오픈AI 투자자들이 올트먼을 CEO로 복귀시키기 위해 협의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진 후 월드코인(WLD)은 2.04 달러로 회복했다. 지난 24 시간 동안 5.9% 반등했다.

올트먼이 오픈AI 이사회에 의해 축출된 직후 WLD는 1.8 달러 선까지 급락했다. WLD는 올트먼이 투진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인간의 홍채 정보를 바탕으로 암호화폐 커뮤니티를 구축하려는 시도다.

오픈AI 이사회는 지난 17일 예고에 없는 이사회를 열어 올트먼을 해임시켰다. 인공지능 개발을 둘러싼 이사회 멤버들 간의 의견 충돌이 원인으로 알려졌다.

올트먼 해임 이후 공동창업자인 그레그 브록만도 회사를 떠나겠다고 했다. 오픈AI의 다른 엔지니어들도 회사를 이탈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MS 등 오픈AI 투자자들은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올트먼을 CEO에 다시 앉히려는 협의를 이사회와 벌이기 시작했다.

올트먼은 오픈AI를 떠난 직원들을 모아 새로운 인공지능 스타트업을 만드는 방안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