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소(SEC) 위원장은 10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하여 이더리움(ETH)이 미등록 증권인지에 대한 언급을 다시 한 번 거부했는데, 이는 리플 소송의 핵심 쟁점이었다. 이를 유투데이가 전했다.

“우리는 하나의 프로젝트나 하나의 상황에 적용되는 이야기를 하고, 그러한 방식으로 법적 자문을 제공하는 유형의 공개 포럼에 참여하지 않는다.”

겐슬러는 수천 개의 암호화폐 프로젝트들이 대중으로부터 자금을 모으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관련 공시를 투자자들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또한 “너무 많은 암호화폐 프로젝트들이 SEC에 등록하는 번거로움을 겪지 않기 위해 다른 것으로 위장하려 한다”고 주장하며 업계 내 규정 준수 부족을 한탄했다.

“불행하게도, 너무 많은 이들이 ‘음, 우리는 증권이 아닙니다. 우리는 그저 다른 존재일 뿐입니다’라고 말한다.”

겐슬러는 재임 기간 동안 “SEC가 특정 암호화폐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같은 질문을 여러 차례 피했다. XRP 토큰이 미등록 증권이라고 주장하는 리플에 대한 SEC의 소송은 이제 2년 차까지 이어진다. 그는 또한 합의안에 대한 언급도 거부했다.

또한 겐슬러는 “암호화폐 토큰은 새롭지만, 대중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해 기본적인 공시를 제공한다는 기본 구상은 그대로 유지돼야 한다”고 설명하며 “SEC에서의 우리의 역할은 대중들이 기본적인 보호를 받도록 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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