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자, 지난 30일 동안 일부 BTC 보유분 판매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수개월간의 축적 끝에 지난 30일 동안 보유지분의 일부를 매각한 것으로 복수의 소식통이 밝혔다. 이를 코인데스크가 9일 전했다.
마이너(채굴자) 순포지션 변화는 마이너 주소가 보유한 비트코인 공급량의 순변동을 보여준다. 빨간색 막대는 판매 기간을 나타내고, 녹색 막대는 축적 기간을 나타낸다.
분석 툴인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토요일에는 1,660 BTC, 일요일에는 1,733 BTC가 감소했다. 추적 도구인 CoinGecko에 따르면, 이것은 현재 가격으로 1억 4700만 달러(약 1758억원) 이상에 달한다.
이번 주말 판매는 2021년 11월 이전 판매 기간 이후 2022년 첫 순 판매였다.
리서치업체 델파이디지털은 데일리노트에서 “지난 2개월 동안 마이너들은 가격이 55,000 달러에서 35,000 달러로 하락했음에도 비트코인을 지속적으로 축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은 “마이너 순포지션 변화가 2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서면서 마이너들이 주말 BTC 보유분을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썼다.
지난 30일 동안의 매각은 1월 마지막 주에 자산이 32,000 달러에 달했기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기여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후 회복세를 보이며 화요일 45,570 달러에 달했다.
비트코인 마이닝은 새로운 블록을 발굴하고 거래를 검증한 뒤 이를 비트코인 블록체인에 추가하는 과정이다.
마이너는 강력한 컴퓨팅 자원을 사용하여 네트워크를 검증하고 그 대가로 비트코인을 얻는 기업을 광범위하게 설명한다. 이러한 시스템을 유지하는 것은 비용이 많이 들고, 마이너들은 주기적으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BTC 보유분을 판매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