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중남미 가상자산 운용사 해시덱스의 BTC(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결정을 연기했다.

SEC는 11월 15일(현지시각) “해시덱스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결정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그에 따라 결정 기한을 2024년 1월 1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해시덱스는 2023년 8월 현물 ETF를 신청했기 때문에 1차 승인 결정 기한은 11월 17일이었는데 그에 앞서 연기 결정이 나온 것이다. SEC는 현물 ETF 신청에 대해 최대 3번까지 연기할 수 있다.

시장에선 다른 현물 ETF도 승인 결정이 연기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제임스 세이파트 블룸버그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는 “프랭클린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결정 기한도 11월 17일인데 연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X의 비트코인 현물 ETF도 기한이 11월 21일이지만 이번주에 연기 결정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SEC는 블랙록, 피델리티 등이 신청한 다수의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해 승인 결정을 연기해 왔다.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에 있어 11월 17일 다음으로 주목받는 날짜는 2024년 1월 10일이다.

아크인베스트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결정 최종 기한이 1월 10일이기 때문이다.

제임스 세이파트 애널리스트는 “2024년 1월에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확률은 90%”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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