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자산 관리 회사인 블랙록이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아이쉐어즈 이더리움 트러스트를 위한 증권신고서(S-1) 양식을 제출했다고 16일(현지시각) 코인데스크US가 보도했다.

이 조치는 블랙록이 현물 이더리움 기반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목표로 하는 것으로 지난주 법인 등록과 SEC에 대한 나스닥의 19b-4 양식 제출에 이은 조치다. 블랙록은 나스닥과 협력해 이더 기반 ETF를 출시하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나스닥은 지난 9일에 SEC에 19b-4 양식을 제출했으며, 이는 블랙록이 델라웨어에서 해당 법인을 등록한 후 이뤄졌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이더(ETH) 가격은 잠시 2% 가까이 상승하며 2080달러에 도달했으나, 이후 다시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최근 몇 달 동안의 법원 판결과 ETF 관련 뉴스에 따라 암호화폐 가격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한편, 블랙록은 투자자의 암호화폐 접근성을 대폭 개선할 수 있는 비트코인 현물 ETF의 SEC 상장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최근에는 블랙록의 최고경영자(CEO) 래리 핑크가 암호화폐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표명하며, 이전 회의적 입장에서 긍정적 방향으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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