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리플 거래액 세계 1위…바이낸스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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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리플 거래액 세계 1위…바이낸스 앞질렀다

출처=박수용 코인데스크 코리아 기자

국내 암호화폐(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리플(XRP) 거래액이 세계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를 앞질렀다.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31일 오전 9시 업비트의 리플 일일 거래액(원화마켓)은 4억5090만달러(약 5832억원)로 전 세계 중앙화거래소(CEX) 중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바이낸스의 리플 테더(USDT)마켓 거래액은 4억4373만달러(약 5739억원)로 업비트보다 717만달러(약 93억원)가량 적었다.

국내 거래소 빗썸의 거래액은 1억1598만달러(약 1500억원)으로 세계 3위를 기록했다. 리플은 코인원·코빗 등 원화마켓에서도 지난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거래된 암호화폐 1, 2위에 올랐다.

출처=코인마켓캡출처=코인마켓캡

이러한 현상에 대해 코인데스크US는 "한국에서 리플 거래량이 급증했다. 일반적으로 비트코인(BTC)과 이더(ETH)가 CEX 거래액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라고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어 "한국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상승 랠리를 부추기곤 했다"며 "이번 리플 거래액의 일부는 워시 트레이딩일 수 있다"고 전했다. 워시 트레이딩(wash trading)은 동일 자산을 반복적으로 사고팔아 가격을 올리는 시세 조작 방법이다. 31일 리플 가격은 0.54달러로 지난 22일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최근 리플의 가격 오름세가 거래량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있다. 이장우 업루트컴퍼니 대표는 "리플을 보유하고 있던 투자자들이 수익을 실현하려는 수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19일 금융위원회 발표를 인용해 "리플은 국내 암호화폐 중 시가총액 2위"라며 "국내 투자자들은 이전부터 리플에 관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최근의 거래액 증가로 나타났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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