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파산 신청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는 8일 매각 계획인 4개 사업에 대해 약 117개 사업체가 입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코인포스트가 10일 전했다.

FTX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FTX 재팬 입찰에는 약 41개 사업체가 관심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FTX는 미국 연방파산법 11조(챕터11) 절차를 진행하는 가운데 4개 사업 매각을 우선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4개 사업을 매각하는 신청을 파산법원에 제출했으며, 매각은 경매 형식으로 진행하며 1개 사업뿐만 아니라, 여러 사업을 조합해 입찰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매각 대상 사업을 제공하는 기업과 입찰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사업체의 수는 다음과 같다.

FTX Japan (일본의 암호화폐 거래소) : 약 41
LedgerX(파생상품거래소) : 약 56
Embed(청산과 커스터디 플랫폼): 약 50
FTX Europe (유럽의 디지털 자산 기업) : 약 40

FTX는 상기 4개사에 대해 규제하에 있었던 점이나 사업 독립성이 다른 그룹사보다 높았던 점 등을 이유로 매각 프로세스가 상대적으로 용이하다고 설명했었다.

[입찰 일정]

1개 사업 또는 복수 사업 입찰에 관심을 보이는 약 117개 사업체 가운데 FTX는 8일 현재 59개 사업체와 비밀유지 계약을 체결했다. 예비입찰 기한은 다음과 같다.

FTX Japan 23년 2월 1일
LedgerX: 23년 1월 25일
Embed: 23년 1월 18일
FTX Europe: 23년 2월 1일

미 법무부 연방관재관은 이번 사업 매각이 FTX 관련 수사 등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으나 이 회사는 그 우려도 고려해 매각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