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기관과 손잡고 범죄 차단하는 거래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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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기관과 손잡고 범죄 차단하는 거래소들

출처=셔터스톡

암호화폐(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수사기관과 긴밀한 협조로 코인을 매개로 범죄를 차단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1위 거래소인 업비트가 자체 이상거래 탐지시스템(FDS)으로 사전 차단한 보이스피싱 규모는 2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FDS는 접속정보와 거래내역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전기통신금융사기(피싱) 등 이상거래를 탐지하고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업비트의 FDS는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돼 스스로 진화하고 발전한다. 거래 패턴을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이를 자동 적용하는 순환 체제를 구축했다.

업비트는 수사기관과 긴밀한 협조로 가상자산 범죄 피해를 막고 있다. 2021년 9월 상시 모니터링과 선제 조치를 통해 1억2000만원 규모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고 인출책으로 의심되는 용의자를 검거하는 데 기여했다. 업비트가 지금까지 보이스피싱 범죄자의 계좌를 동결해 피해자에게 환급한 금액은 92억원에 달한다.

세계 1위 거래소인 바이낸스는 전 세계 정부 및 수시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렉 야쿠백 바이낸스 범집행기관 트레이닝 책임은 지난 12일 열린 ‘건전한 가상자산 산업의 미래:컴플라이언스와 민관 협력' 포럼에서 “바이낸스가 지난해 협력한 전 세계 법집행기관의 요청 수는 4만7000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세계에서 가장 큰 거래소이면서 법 집행 기관에 유용한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기 때문"이라는 게 바이낸스의 설명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민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사이버국제공조협력계 수사관은 “매일 수십건의 사건을 처리하는 가운데 상당수가 가상자산거래소와 관련이 있다"며 “바이낸스 컴플라이언스를 통해 긴급 동결을 요청하는 일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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