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데스크가 13일(현지시간) 가계금융에 관한 4가지 차트로 본 비트코인 가격이 잠잠한 이유라는 분석을 보도했다.

1) 가계 유동성 보유액 급감

JP모건에 따르면 현재 1조 4000억 달러에 달하는 가처분 소득은 매달 약 1000억 달러씩 감소하고 있다. 2024년 5월까지 완전히 고갈될 수 있다. 이는 매우 기대했던 암호화폐 강세장이 한동안은 찾기 어려울 수 있음을 의미한다.

가계 유동성 보유량은 2020년 3월 코로나바이러스로 대책이후 급증했으며 2022년 1월 초 정점을 찍었다. 비트코인은 2020년 3월 이후 18개월 만에 6배 이상 반등한 6만 9000달러를 기록했으며 유동성이 감소하면서 잔인한 약세장에 빠졌다.

지난주 발표된 연방준비제도 베이지북은 “소비자들이 저축을 소진하고 지출을 지원하기 위해 차입에 더 의존하고 있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2) 소비자 이자비용 급증

경제예측 컨설팅회사(TS Lombard) 등에 따르면 미국 가계가 벌어들이는 임금과 급여에서 차지하는 비주택담보대출 이자비용은 약 2.2%에서 4.2% 이상으로 급증했다. 높은 이자 부담은 가처분 소득을 감소시켜 소비와 위험 자산에 대한 배분에 부담을 준다.

블록웨어 솔루션스는 “이자 부담 수준은 현재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최고치다”면서 “시장은 추가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3) 연체율 상승

카드 대출 연체율은 2012년 이후, 개인 대출의 연체율은 2020년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신용카드 사용과 소비자금융을 이용하기가 벅차진 것이다. 뉴욕연방은행 자료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신용카드 사용잔액은 1조3000억달러로 1999년 자료 수집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같이 높은 부채수준은 가처분 소득의 감소와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의지가 낮아 진다는 의미다. 가계 포트톨리오에서 위험자산인 디지털자산 투자를 줄일 수 있다고 시사한다.

4) 연준이 만든 인플레이션과 높은 금리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은 소비자들이 부풀려진 가격을 지불하고 대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앙은행과 글로벌 동료들은 2020년 3월 이후 수조 달러를 시스템에 쏟아 부으며 금융시장 곳곳에서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를 촉발했다.

소비자물가가 올랐고 인플레션을 억제하기 위한 금리인상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