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그레이스케일의 현물 ETF GBTC의 최대 보유자 중 하나가 됐다고 16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13F 서류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1분기 GBTC에 2억 6990만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모건스탠리는 10억 달러를 투자한 서스퀘하나 인터내셔널 그룹에 이어 GBTC의 최대 보유자 중 하나가 됐다.

대형 기관들의 투자와 관련, 비트와이즈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매트 호건은 5월 15일까지 700개 이상의 전문 기업이 50억 달러에 가까운 비트코인 ETF를 매입했다고 추정하며 이러한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은 일반적으로 매우 긍정적인 현상으로 간주된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다른 측면도 있다고 생각한다.

비인크립토의 공동창업자 이바 위셔는 “이는 양날의 검과 같아서 시장에 이익과 새로운 도전을 동시에 가져올 수 있다. 기관 자금의 유입은 유동성을 높이고 변동성을 줄이며 보다 체계적인 투자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그러나 당국이 투자자 보호와 시장 무결성을 보장하기 위해 더 많은 규제 조사를 하게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