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ETF는 진전이다. 그러나 나한테 맞지 않는 투자일 수도 있다.”

온램프 인베스트의 CEO 에릭 어빈은 22일(현지 시간) 코인데스크에 비트코인 ETF에 대한 칼럼을 게재했다. 어빈은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 더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내용 요약.

# 보조 바퀴를 단 페라리?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된 것은 시장 접근성과 수용성 측면에서 의미 있는 진전이다. 비트코인 ETF는 올바른 방향으로의 큰 발걸음처럼 느껴진다.

이제 더 실질적인 질문이 제기된다. 비트코인 ETF가 있다는 것은 좋지만, 그것으로 충분한가?

비트코인 ETF는 암호화폐 투자에 있어 혁신적인 발전이지만 모든 이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다. ETF는 21세기에 가장 중요한 금융 혁신 중 하나로, 투자를 민주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비트코인을 ETF에 넣는 것은 페라리에 보조 바퀴를 달아 놓는 것과 같다. 비트코인 ETF가 뛰어나지 않다는 뜻이 아니다. 훈련용 바퀴를 벗겼을 때 훨씬 더 많은 것이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비트코인 ETF가 투자자에게 적합한 경우는 ETF라는 친숙한 방식으로 시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는 완전히 새로운 세대의 투자자들에게 문을 열어준다.

비트코인을 소유한 펀드를 소유함으로써, 투자자는 비트코인의 잠재적 가격 상승에 간접적으로 노출되며, 소유권, 취득, 처분의 책임을 블랙록과 같은 신뢰할 수 있는 기관에 위임한다.

하지만 직접 투자가 제공하는 이점이 더 많다. ETF를 통한 간접 투자로는 이러한 이점을 누릴 수 없다. 크게 세 가지를 들 수 있다.

# 1. 다양성: 비트코인 ETF를 구매하는 것은 넷플릭스 구독을 하고 단 하나의 영화만 볼 수 있는 것과 같다.

암호화폐 시장은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다양한 자산을 포함하는 균형 잡히고, 포괄적인 디지털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 2. 생태계 접근: 탈중앙 금융은 중개자 없이 유동성을 증가시키며, 원활한 글로벌 연결성을 만들어낸다.

24 시간, 주 7일 시장에서는 다양한 암호화폐에 접근하고, 심지어 빠른 탈중앙 거래소(DEXs)를 통해 즉각적으로 코인을 교환할 수 있다. 이러한 네트워크 구조가 암호화폐를 강력하게 만들고, 비트코인에 더 많은 매력을 부여한다.

# 3. 세금: 현재 암호화폐 시장에는 명확한 세금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손실을 확정하고, 곧바로 코인을 다시 사면 세제 혜택이 주어지기도 한다. ETF를 통한 간접 투자에서는 기대할 수 없는 이점이다.

비트코인을 ETF 방식으로 투자하는 것은 실제로 자산을 직접 소유하지 않고 펀드가 보유한 자산에서 나오는 이익을 소유하는 것이다. 이는 자기 주권의 관점에서 손실이다. 내가 어떤 방식의 투자를 할 것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