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자산운용사인 그레이스케일은 지난 1월 13일 이후 약 4만 BTC를 확보하는 등 비트코인 축적이 둔화될 조짐을 거의 보이지 않고 있다. 이는 16일 만에 약 13억 6천만 달러(약 1조 5236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이다. 이를 코인텔레그래프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극적인 축적은 암호화폐 분석업체 글래스노드의 라파엘 슐츠크래프트 CTO가 주목한 것으로, 연초 이후 채굴된 BTC는 26,000개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레이스케일이 지금까지 2021년 신규 BTC 공급보다 54% 빠른 속도로 비트코인을 구매한 셈이다. 하지만 이는 지난 16일 동안 구매한 비트코인이 대부분이어서 지난 2주 동안 그레이스케일은 같은 기간 채굴된 비트코인보다 약 170% 더 많은 비트코인을 구입했다.

만약 이렇게 높은 수준에서 계속 구매한다면, 그레이스케일은 2021년 말까지 비트코인 유통 공급의 약 5%인 912,500 BTC를 축적하게 될 것이다.

그레이스케일은 2020년 50억 달러 이상의 비트코인을 매입했으며, 4분기 동안 주당 평균 2억 5100만 달러를 누적해 관리 대상 총 자산의 가치를 200억 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출처 : https://coincode.kr/archives/435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