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한국 원화 보다 앞선 세계 11위 통화 시스템
김연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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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2 16:54
비트코인의 현재 시가총액은 한국 원화를 앞지르고 러시아 루블에 이어 세계 9위(금/은 포함 11위)의 통화시스템이 될 것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본원통화를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순환 통화와 적립금 잔액의 합계—은행 및 기타 예금 기관이 계좌에 보유하고 있는 예금.”
※ 본원통화 : 중앙은행 지급준비금 계정에 예치된 금융기관 자금과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현금을 합한 것
이러한 유형의 화폐공급 측정은 가장 유동성이 높은 통화만 포함한다. 통화기반의 가장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상품이나 서비스로 쉽게 전환할 수 있지만, 공급을 통제할 수 있는 중앙은행의 대상이 된다는 점이다.
현재 금은 8조 달러의 공급으로 세계 최대의 화폐 시스템이며, 은은 약 0.8조 달러로 6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두 가지(금과 은)를 순위에서 제하면, 일본이 4조6000억 달러의 본원통화로 1위를 차지하게 되며, 중국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연초부터 비트코인의 가격 급등 이후 본원통화가 10위인 한국(2019 1분기 기준) 보다 커졌다. 현재 비트코인은 9위를 차지하지만, 금과 은을 포함할 때는 11위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