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 덴쿤 업데이트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8일(현지시각) 더블록에 따르면 크립토퀀트는 보고서를 통해 "덴쿤 업데이트를 통한 이더리움 거래 수수료 감소로 인해 소각된 이더리움의 양이 줄고 있다"라며 이는 "이더리움이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로 변경된 이후에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덴쿤 업데이트 이전에는 이더리움의 네트워크 활동이 높아질수록 수수료가 더 많이 소각됐다"라며 업데이트 이후 찾아온 인플레이션은 잠재적으로 이더리움의 초음파 화폐(ultra-sound money) 지위를 위협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인플레이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훨씬 더 많은 이더리움 네트워크 활동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초음파 화폐는 이더리움의 별칭으로, 비트코인보다 더 나은 인플레이션 대비 가상자산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