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커런시 그룹(DCG)이 파산한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출 자회사 제네시스 글로벌에게 내년 4월까지 채무를 상환할 예정이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제네시스가 DCG에 제기한 6억2000만달러 규모의 소송이 채무 상환 협의를 통해 일단락 됐다. DCG는 제네시스에게 잔여 채무 3억2450만달러 중 2억달러를 몇 주 내로 상환하고, 내년 4월까지 잔여 채무를 상환할 예정이다.

제네시스의 변호사 숀 오닐(Sean O'Neal)은 "이번 합의를 통해 제네시스는 소송비용을 아낄 수 있다"라며 "이번 지급 비용은 제네시스의 다른 채무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매체는 "이번 채무 상환 합의가 DCG와 제네시스 사이 모든 분쟁을 해결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