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펜실베니아주의 리퍼블릭 퍼스트 은행(Republic First Bank)이 공식적으로 붕괴되어 규제 기관이 접수했다.

27일(현지시간) 와처구루에 따르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리퍼블릭 퍼스트 은행이 펜실베니아주 규제 기관에 의해 폐쇄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올해 미국에서 발생한 첫 은행 실패 사례다.

FDIC는 성명을 통해 “펜실베니아주 은행 및 증권부가 오늘 필라델피아에 기반을 둔 리퍼블릭 퍼스트 은행을 폐쇄하고, 연방예금보험공사를 수신기관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예금자 보호를 위해 FDIC는 펜실베니아주 랭커스터의 풀턴 은행과 대부분의 예금과 자산을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FDIC는 성명에서 리퍼블릭 퍼스트 은행의 현재 32개 지점의 향후 운영 계획을 설명했다. 뉴저지, 펜실베니아, 뉴욕에 있는 그들의 지점들은 풀턴 은행 지점으로 재개장될 예정이다. 재개장 날짜는 각 지점의 운영 시간에 따라 다르다.

현재 은행 회원들은 수표를 작성하거나 ATM이나 직불 카드를 사용해 자금을 사용할 수 있다. 대출 고객들은 평소와 같이 대출금을 상환해야 한다.

2024년 1월 31일 현재 리퍼블릭 퍼스트 은행은 총 자산 약 60억 달러, 총 예금 약 40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고 FDIC는 밝혔다. 이 은행은 작년 11월 아이오와주 새크 시티의 시티즌스 은행 이후 미국에서 붕괴된 첫 번째 은행이다.

통상 은행 위기는 비트코인에 호재로 작용한다. 은행 등 중앙신뢰기구 없이 작용하는 비트코인의 특성이 은행폐쇄와 뱅크런 등이 발생할 때 안전자산으로 비트코인을 돋보이게 하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3월 실리콘밸리뱅크(SVB)파산등 은행위기생때 시스템 위기에서 보호해 줄 수 있는 안전자산으로 인식돼 가격이 상승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