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4월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밑돈 것으로 나오면서 월가와 암호화폐 시장은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비트코인은 6만3000 달러 선을 회복했습니다.

“드디어 연준이 금리를 내릴 근거 데이터가 나왔다” 는 거죠. 특히 시간당 평균 임금 상승률이 전월비 0.2%로 뚝 떨어졌습니다.

이렇게 나쁜 뉴스는 연준의 금리 인하를 자극하고, 시장에 돈이 풀리는 것이니까, 결과적으로는 좋은 뉴스입니다.

정말요? 4월 미국의 레저 부문(leisure and hospitality) 일자리는 고작 5000 개 늘어났습니다. 직전 3 개월간 5만3000 개, 2만6000 개, 4만2000 개와 비교하면 충격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마켓 칼럼(Heard on the Street)은 주변의 패스트 푸드, 카페 등을 살펴보라고 합니다. 특히 스타벅스. 스타벅스는 1분기 실적이 엉망이었습니다. 코라나 팬데믹 당시를 제외하고 최악의 실적입니다.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도 좋지 않다고 합니다.

여하튼 주식시장은 랠리를 벌였는데요. WSJ은 이렇게 일침을 가합니다. “투자자들이 카페인을 너무 많이 섭취했다.” 경기 급랭을 우려하는 목소리는 묻혀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