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그 라이트의 변호사, 그가 마운트곡스에서 훔친 8만 비트코인 소유 주장
런던에 본사를 둔 법률회사 SCA ONTIER LLP.가 보낸 서한에 따르면, 호주 기업가이자 엔체인(nChain) 설립자, 비트코인SV(BSV)의 설립자 크레이그 S. 라이트가 2011년 마운트곡스(Mt.Gox) 거래소로부터 훔친 80,000 BTC를 받은 비트코인 주소를 관리했다고 한다. 이를 유투데이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네로(XMR) 개발자인 리카르도 스파그니는 트윗을 통해 “크레이그 라이트는 자신의 변호사에게 자신이 마운트곡스 거래소에서 8만 BTC를 해킹한 사람이라고 인정했다”고 말하면서 크레이그가 관리한 ‘1Feex’ 주소에 대해 언급했다. 해당 주소는 마운트곡스에서 해킹된 자금이 송금된 곳이다.
이에 대해, 마크 카펠레스(Mark Kapeles) 전 마운트곡스 CEO는 트윗을 통해 라이트가 ‘손해와 이자에 대한 법적 책임을 인정하는 것인가?’라고 전했다.
하지만, 슬랙 메시지에서 라이트는 8만 BTC는 도난 당한 것이 아니며, 그가 이 금액의 소유주라고 썼다.
[라이트와 그의 신비한 암호화폐 자산]
자칭 나카모토 사토시라고 하는 크레이그 라이트는 2019년 사망한 컴퓨터 포렌식 전문가 데이브 클라이먼과 함께 채굴한 100만 BTC 이상이 들어있는 ‘튤립 트러스트의 키’를 갖고 있다고 주장한다.
라이트는 죽은 파트너인 클라이먼 자산을 조작한 혐의로 법정에 섰다. 모든 채굴된 코인의 50%를 몰수하라는 명령을 받은 후, 크레이그는 자금을 조달할 수 없어 합의에서 손을 떼야만 했다.
라이트는 자신의 암호화폐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법원에 광범위한 비트코인 주소 목록을 제공했다. (이들 중 일부 주소는 ‘크레이그 라이트가 거짓말쟁이고 사기꾼이다’라는 메세지가 서명되어 있다. https://paste.debian.net/plain/1148565 )
[약 8만 BTC를 보유하는 휴면 주소]
지난 2월, 레딧 사용자 ‘u/jwinterm’은 최초의 마운트곡스 해킹과 관련된 주소에 대한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켰다. 작성 당시 잔액은 79,957.20 BTC(약 9099억원)이다. 이 모든 암호화폐 자산은 수년간 손대지 않고 있다. ( 주소 : https://bitinfocharts.com/bitcoin/address/1FeexV6bAHb8ybZjqQMjJrcCrHGW9sb6uF )
마운트곡스 참사의 배후에 있던 해커가 지갑에 접근할 수 없게 된 것이 분명했다. 아니면, 그가 훔친 코인을 옮기는 위험이 암호화폐 커뮤니티에 의해 쉽게 잡힐 수 있음을 두려워 할 수도 있다.
(Craig Wright’s layers claim that their client owned private keys the address linked to the first Mt. Gox hac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