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과 하이먼 민스키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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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과 하이먼 민스키 모델

3류소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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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코인시장에서 불안함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이 되어 작은 도움이나마 되고자 남기는 글임을 서두에 밝힙니다.


하이먼 민스키 모델이라는 것은 경제가 호황의 정점을 지날때 일어나는 현상을 그래프화 한 것 입니다.

보통 기업의 주가나 부동산, 원자재 등의 자산가격과 관련된 것으로 저는 이 모델을 비트코인과 비교해 보겠습니다.


하이먼 민스키 모델은 보통 신기술이나 새로운 시장이 등장하고 소멸하기까지의 생명주기와 거의 비슷하다고 봅니다.

그 이유는 인간이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데 필요한 과정에서 생기는 필연적인 감정과 심리가 녹아있어서 그렇다고 봅니다.
(큰 틀에서는 차트도 같은 원리라고 봅니다.)
 

처음엔 의심부터 하고 그러다 사실인가? 하고 의심의 강도가 낮아지고

이후 진짜네 하며 실체가 드러나는 순간이 오면 가격이나 가치는 이미 저높이 올라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가 실체가 보이니 지금이라도 사야지 하면서 뒤늦게 꿈과 환상에 젖어 끝물에 올라타면서 메이저들의 물량받이가 됩니다.


이것이 보통의 인간이 새로운 것을 받아 들이는 순서이고 보통의 인간들(개미)이 저지르는 개미들의 투자패턴 입니다.

돈많은 메이저(기관, 슈퍼개미, 선구자 등)들은 어떻게 투자를 할까요?

그들은 사전에 그 가치를 알아보고 매집을 시작합니다. 그런데 매집을 굳이 높은 가격에 할 필요가 있을까요?


그들은 낮은가격에 매집을 해야만 그리고 그럴수록 그들의 수익률이 높아진다는것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매집을 시작할때는 온갖 찌라시와 부정적인 이슈로 시장을 흔들어대며 매집을 합니다.

매집을 끝난후에는 조금씩 실체를 홍보하거나 보여주기 시작하며 환상을 심어 줍니다.


왜 그럴까요? 그들이 매집한 것을 시장에서 팔아야 하고 받아줄 이들이 필요한 겁니다.

보통 메이저들의 평균단가는 우리가 생각하는것보다 훨씬 낮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들은 몇배에서 몇십배를 벌고 시장에서 떠나갈 준비를 하며 개미들을 유혹 합니다.

코인시장에 들어와 있는 저를 포함한 개미들은 메이저들의 움직임을 봐야 합니다.
뉴스나 찌라시로는 그들의 움직임을 절대 보지 못합니다.

기술, 시장의 실체를 보는 눈을 키워야만 가치를 보게되고 그러면서 믿음이 생기고 존버도 가능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메이저의 움직임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하는 의문이 생깁니다.

메이저는 의외로 우리와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음모론에 등장하는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숨은 실력자가 아닙니다.(물론 그들도 포함될 수는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카카오, 네이버, 기관, 대기업, 투자자 등 이러한 그들도 모두 메이저 들입니다.


그들은 몇억, 몇십억원이 아닌 몇백억에서 몇천억원을 들여 두뇌들을 모아놓고

우리보다 훨씬 다양한 루트를 통해 그들은 분석하고 검증하고 테스트하고 시뮬레이션을 끝낸 다음에 투자결정을 내립니다.

그런 그들이 많은 돈을 들여 투자를 한다....돈과 두뇌들이 모여있는 집단에서 그냥  막무가내로 투자를 할까요?

그렇다면 답은 나와 있지 않나요?

우리보다 훨씬 많은 돈과 기술과 정보를 가진 그들이 투자를 하는데 무엇을 더 믿어야 할까요?


물론 여기서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암호화폐(블록체인 포함)라는 전체 생태계를 두고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몇몇 알트코인들은 문제가 있거나 시장에서 사라지거나를 반복할 것입니다.

우리가 겪었던 닷컴 버블 때 그 많았던 기업들이 사라졌던 것 처럼요.


그렇다고 닷컴기업이 없어졌을까요?

네이버, 카카오,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등 지금 닷컴기업이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위의 결과로 보았을 때 저는 지금의 시장이 붕괴될까하는 걱정은 하지 않습니다.

다만 어떤 암호화폐, 코인, 블록체인이 구글, 아마존, 네이버, 카카오가 될까? 하는 것을 찾는 것에 고민할 뿐인것입니다.

그리고 그 코인들의 향후 진로에서 내가 먹을 수 있는 구간을 찾아 나서는 것 뿐입니다.


요즘 코인 시장 환경이 하도 불안하니 심란하신 분들이 많으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현상은 어떠한 새로운 기술이나 새로운 시장에서도 늘 있어왔던 일인 것입니다.


여기에서 하차하면 또 다른 성공의 기회를 찾아야 합니다.

그런데 통찰력을 갖추지 못한다면 또 다른 기회가 찾아와도 똑같은 실수를 반복 할 것입니다. 


기회는 우연히 찾아오는 것이 아닙니다.

늘 노력하고 공부하여야만 통찰력을 기를 수 있고 그래야만 내 눈에 보이기 시작하고 믿을 수 있고 존버가 가능한 것입니다.

스스로가 불안한 것은 스스로가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이 아닐까요?


지금 코인시장에 참여하신 모든분들이 현명한 투자자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리며,

부족한 글을 끝까지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참고로 위 글은 제가 2018년 3월 15일 네이버카페에서 작성한 글을 옮겨 놓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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