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전 총리, 미 달러 대체 준비자산 후보 비트코인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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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전 총리, 미 달러 대체 준비자산 후보 비트코인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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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자산에 비트코인 편입 가능성을 내비친 미국 마이애미 시장에 이어 스티븐 하퍼 전 캐나다 총리가 미국 달러를 대체할 준비자산으로 비트코인 등을 꼽았다. 이를 코인포스트가 18일 보도했다.

이번 달 17일부터 19일에 걸쳐, 캐나다 밴쿠버시에서 개최되고 있는 「Vancouver Resource Investment Conference」에 캐나다의 제22대 수상을 역임한 스티븐 하퍼가 등단. 그는 2006년부터 2015년까지 총리를 역임했으며, 임기 중인 2008년 발생한 글로벌 금융위기 때는 G7 주요국 가운데 가장 낮은 GDP 하락률을 기록했다.

코로나19 감염 확대의 영향이나 대통령 선거 등에서 미국을 비롯한 세계 정세의 장래 불투명한 상황이 계속 되는 가운데, 미 달러의 입장이 흔들리고 있는 점에 대해서, 하퍼는 유로나 위안화가 대신할 가능성은 낮다고 발언. 유로화의 장기적인 불안이나 중국 정부의 「임의」로 행해지는 위안화의 가치의 개정을 요인으로 들었다.

그러면서 앞으로 비트코인과 금 등이 준비자산 대상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 달러를 대체할 수 있는 주요 통화의 추측은 어렵지만, 금이나 비트코인 등을 들 수 있을 것이다. 결국 미국 달러가 큰 비중을 차지하겠지만 준비 통화로 볼 수 있는 자산 수는 확대되는 것이 아닌가.”

[중앙은행의 BTC 보유는 비현실적인가?]

최근 비트코인(BTC) 급등에 따라 세계 각국 중앙은행이 비트코인 보유에 나서는 시나리오는 일부 투자자도 고려하고 있다. 미국의 포브스지는 이 같은 시나리오를 상정하는 전문가들의 견해를 소개했다.

영국 AvaTrade사의 Naeem Aslam 수석 마켓 스트레티지스트는 중앙은행이 비트코인을 사기 시작할 경우, 또는 설령 그런 소문이 난 것만으로도 비트코인 가격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싱가포르의 투자가 Aries Wanlin Wang는, 중국에 있어 이러한 시나리오가 실현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한다. “중국 중앙은행이 비트코인을 살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이다. 만일 주요국의 중앙은행이 준비 자산으로서 비트코인을 도입한 후에 중국은 움직일지도 모른다”라고 발언.

이 같은 시나리오 실현을 가로막는 요인 중 일부로 중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통화가 아닌 상품으로 보고 있다는 점과 과거 암시장 등에서 유통되던 암호화폐를 통제하기 어렵다는 점 등을 꼽았다.

아시아를 거점으로 하는 Pando Browser의 CEO, Jung Sanghun도 중앙은행이 비트코인을 구입하는 시나리오가 실현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고래나 기관투자가, 또는 호들러(장기 보유자)가 쉽사리 비트코인을 내주는 일은 생각하기 어렵다”는 견해를 밝혔다.

[미 플로리다 마이애미 시장도 비트코인을 고려]

중앙은행은 아니지만 지방정부 차원에서는 미국 마이애미 시에서의 비트코인 언급이 화제다. 20년 12월 하순에 미국 남부 플로리다주의 주요 도시인 마이애미시의 Francis Suarez 시장이 시의 재무 자산의 일부에 비트코인을 집어넣는 것을 고려했다.

미 FOX의 프로그램내에서의 인터뷰에서는 BTC의 2020년에 있어서의 연간 등락율이 200% 이상이었던 점이나 공급량이 일정한 점을 검토의 요인으로서 들고 있었다.

실제로 2020년까지 미 연방준비은행은 무려 310조엔(약 3298.5조원) 상당의 미 달러를 발행했다.

공급 물량이 정해져 있는 비트코인을 일부 준비 자산으로 자금 유입 대상으로 검토하는 것도 긍정적이다.

또한, 마이애미시의 Suarez 시장은 “비트코인을 시세 및 각종 지불 수단으로 도입해 암호화폐·블록체인 기업 유치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라고 말했다.

[실제 비트코인 공급량은 예상보다 적다]

총 발행수가 2100만 BTC로 정해진 비트코인(BTC). 제네시스 블록(블록체인상 최초의 블록) 생성 12주년을 맞은 2021년 1월 시점에는 89%에 상당하는 약 1860만 BTC가 채굴되었다.

출처 : Blockchain.com

그러나 한편에서는, 암호화폐 데이터 기업 Chainalysis의 분석에 의하면 최대 370만 BTC가 비밀 키의 분실 등으로 「사라졌다」는 것이 지적되고 있다.

또한, 암호화폐 분석업체 glassnode가 연말 공개한 분석에서는 시중에 유통되는 BTC 유통량 중에서도 최대 78%가 비트코인 보유자에게 ‘HODL(존버)’되는 등 유동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 glassnode

(Highly liquid) 유동성이 높은 유통량: 약 300만 BTC
(Liquid) 유동성 있는 유통량: 약 120만 BTC
(Illiquid) 유동성이 거의 없는 유통량: 약 1450만 BTC

또한 2020년에 걸쳐 자산운용액이 10배 이상 증가한 기관투자가를 위한 암호화폐 투자 플랫폼 그레이스케일사는 2020년 4분기(10월부터 12월 말) 신규 발행량의 194%에 상당하는 비트코인을 구입한 사실이 최신 보고서에서 판명되었다.

지난해에는 기관투자가들이 비트코인 보유에 크게 나선 것으로 알려졌고, NASDAQ 상장사인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역시 이 회사의 준비자산으로 대규모 비트코인 매입을 실시했다.

12년 전 비트코인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실시된 각국 정부의 구제 조치에 대한 안티테제로 탄생한 바 있다. 과연 비트코인 개발자 사토시 나카모토는 중앙집권적인 금융기관이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시나리오도 생각하고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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