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설팅 업체 캡제미니의 핀테크 담당 크리슈난은 12일 파이낸셜타임즈와 인터뷰에서 “페이팔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는 것은 수수료 때문”이라고 말했다.

1 달러를 예치하면, 코인 1 개를 준다. 페이팔은 1 달러를 은행에 맡겨 연간 5% 이자 수입을 얻는다. 페이팔 유저 4억 3000만 명이 안겨줄 막대한 수입이 1차 목표다.

페이팔 생태계 안에서 결제용으로만 써도 충분하다.

메타(페이스북)처럼 자체 코인 리브라를 만들겠다고 덤볐다가 규제 당국에게 혼이 나지 않아도 된다. 규제 당국의 핍박을 받고 있는 테더, USDC 등과 경쟁하지 않아도 된다.

영국 싱크탱크 러시의 금융 범죄 및 보안 연구 센터 설립 책임자인 톰 키팅은 “페이팔은 기존 소비자 기반을 확보하고 있으며, 그 사용자 기반에서 수익을 창출하여 암호화폐 시장으로 역진출하려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