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글로벌 결제 서비스 기업 비자(Visa)가 이더리움(Ethereum, ETH) 수수료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비자 암호화폐 부서 연구원 무스타파 베드왈다(Mustafa Bedawala)가 비자카드를 이용한 이더리움 가스 수수료 결제 테스트를 마쳤다고 발표했다. 이더리움 수수료 결제는 신용카드와 직불카드 모두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비자카드를 이용한 이더리움 가스 수수료 결제 과정 테스트는 이더리움 고엘리(Goerli) 테스트넷에서 진행되었다.

비자는 테스트 완료 사실을 발표하며, “상점이나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 모두 페이마스터(paymaster) 시스템을 운영하거나 기존 지갑을 사용해 수월한 결제를 지원할 수 있을 것이다. 페이마스터 서비스 제공 기관은 카드 기반 가스 수수료 결제 옵션도 지원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사용자의 이더리움 잔고를 관리하는 일은 부담스러운 일이다. 가스 수수료 결제 과정의 복잡함을 없앤다면, 블록체인 기반 결제 접근성과 사용자 친화성 모두 향상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번 소식을 보도하며, “사용자가 이더리움에서 결제를 진행할 때마다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네이티브 토큰인 ETH를 수수료로 결제해야 하는 과정이 복잡하다는 문제점이 있다”라고 전했다.

구독자 132만 명을 보유한 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 알트코인 데일리(Altcoin Daily)는 비자가 지난해 자가 수탁 서비스 지갑 자동 결제 기능 연구 보고서를 발행한 사실에 주목했다. 비자는 당시 보고서를 통해 블록체인 채택이 증가하는 추세를 언급하며, 비자가 이더리움으로 진행하는 가스 수수료 결제 솔루션 개선 연구를 상술했다.

알트코인 데일리는 비자의 이번 연구가 디지털 결제 과정의 수수료 지불 과정 간소화에 도움이 될 것이며, 비자가 이전부터 이더리움 및 암호화폐 사용자가 거래 시 겪는 문제점을 다루고자 오랜 시간 연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자는 오래전부터 이더리움 사용자가 접하는 문제점을 이해했다. 그리고 신용카드와 직불카드로 가스 수수료 결제를 지원하도록 연구하는 등 문제 개선 노력 과정에서 크나큰 발전을 이루었다”라고 평가했다.

구독자 38먼 2,000명을 보유한 블록체인 및 금융, 테크 전문 뉴스 유튜브 채널 폴 배런 네트워크(Paul Barron Network)도 “비자카드를 이용한 이더리움 가스 수수료 결제를 추진하기 위한 테스트 소식은 매우 놀라운 소식이다”라며, 비자의 이더리움 가스 수수료 결제 지원 테스트를 호평했다.

또한, “비자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자가수탁 서비스 지갑과 페이마스터를 활용하면서 블록체인 결제를 지원하고자 한다. 바로 비자가 오랫동안 개선하고자 한 기술이다. 그와 동시에 비자가 주요 기술 발전을 선보인 부분이기도 하다”라는 견해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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