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람들은 왜 리플 XRP 에 관심이 많은가?

logo
돈이 되는 좋은 글

한국 사람들은 왜 리플 XRP 에 관심이 많은가?

처음 코인을 접하고 처음으로 투자할 때에는 대부분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에 먼저 투자한다.

그 이후 다른 코인들이 더 없는지 자연스럽게 찾게 되는데, 이때 다양한 이유에 의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바로 리플(XRP)이다.


암호화폐 투자 경험이 있는 한국인들에게 "혹시 리플에 투자해 본 경험이 있나요?” 라고 질문을 한다면 아마 다수가 “그렇다” 라고 대답할 것이다.




한국 사람들은 왜 리플에 관심이 많을까?


지난 2018년 초 리플사의 CEO인 브래드 갈링 하우스(Brad Garlinghouse)가 한국을 방문 했다. 국내 은행 중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이 리플사와 협업하여 파일럿 실험을 했다는 내용이 뉴스를 통해 전해졌다. 리플사는 해외 여러 은행 및 대학들과 파트너쉽(UBRI)을 맺고 해외송금에 관한 연구와 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하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고려대와 협업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일련의 파트너십으로 인해 리플사와 XRP의 존재는 한국인들에게 더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로 리플에 관한 정보들은 유독 한국에서 다양한 유튜브 채널들과 블로그, 뉴스 기사들을 통해서 쉽고 빠르게 얻을 수 있다.


0dab5f11426032bf34b3ad6909620485.png

출처: MTN 뉴스


한국사람들이 암호화폐 약세장에서도 지금까지 리플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는 것은 유동성과 브랜드의 영향이 크다. 리플은 출시 이후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시총 10위권 밖을 벗어난 적이 없다. 다른 암호화폐에 비해 유동성이 상대적으로 풍부하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뒤를 이을 차세대 코인으로 브랜딩 되기도 한다.


무엇보다 리플이 가까운 미래 은행간 송금 네트워크인 스위프트(Swift)를 대체할 수 있다는 네러티브가 끊임없이 확산된다. 여기에 CBDC(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화폐) 얘기가 더해져 관심을 더욱 자극한다.




한국 투자자들이 사랑하는 리플, 어떠한 가치가 있을까?


리플사의 최종 목적은 “Internet of Value (가치의 인터넷)”이다. 결국 리플의 승패는 가치의 인터넷에 대한 도전을 얼마나 성취시키고 발전을 이룰 수 있느냐" 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는 단순한 투자적 관점보다 이 부분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치의 인터넷” 이란 인터넷의 정보가 전 세계 어디든 쉽게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것처럼 모든 돈 그리고 모든 자산들이 그 가치가 훼손되지 않고 그대로 유지되며 안전하고 자유롭고 쉽고 간단하게 이동할 수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e4844c50116ff37655fc13c836b150c7.png

출처: 리플사 공식 홈페이지


리플사는 이런 “가치의 인터넷" 을 실현하기 위해 크게 2가지 사업으로 분류,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다.


첫 번째 Ripple(리플사의 본사)에서 해외송금, CBDC, 그리고 비즈니스 결제를 위한 사업이다.


두 번째 RippleX (리플사의 자회사)에서 XRPL, ILP(InterLedger Protocol), PayID 등 오픈 플랫폼 개발 및 보급 그리고 이에 참여할 개발자들을 모으고 새로운 프로젝트에도 투자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물론 리플 산학협동 프로그램(UBRI)와 SBI(일본 금융 대기업) Ripple Asia, 탄소중립을 위한 다양한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지만, 대표적으로 크게 본다면 위에 2가지 사업으로 볼 수 있다)



사실 리플사의 사업은 아주 간단하다. XRPL 라는 ‘블록체인’위에 해외송금, CBDC 그리고 NFT, 게임, 음악과 같은 컨텐츠 등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올리는 것이 목표다.



리플사는 “가치의 인터넷”을 실현하기 위한 첫발로 해외 송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른 블록체인 비즈니스와는 다르게 프로젝트 초기부터 금융권(은행)들과 해외 송금 업체들과 파트너쉽을 맺으면서 시작한 이유다.


리플은 실제로 뱅크 오브 아메리카(Bank of America), 아지모(AZIMO), 트랭고(Tranglo), 니움(NIUM), SBI Remit, 노바티(Novatti) 등 글로벌 금융 기업들과 파트너쉽을 맺고 있다. 또한 엑센추어(Accenture), SBI 그룹, CME 벤처스, Andreessen Horowitz(A16z), 스탠다드 차타드(Standard Chartered), 산탄데르 은행(Santander) 이노벤처스(InnoVantures), BCG 디지털벤처스, 시게이트, 구글 벤처스 등 리플사에 투자한 투자 기관 및 글로벌 기업들과도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리플은 지난 10년 다양한 기업과 기관의 투자를 받으며 사업을 확장시켜왔다. 리플 스스로도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한 자금력이 풍부하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암호화폐 가격 하락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이라는 불안한 상황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인재 확보 및 고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 SEC와의 소송에도 나름 자신을 보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위에서 말했듯, 리플사는 초기부터 제도권 금융 기업들과 협업을 진행해왔다. 이는 규제 밖에서는 불가능한 영역이다. 당연히 소송 결과를 장담할 수는 없지만, 리플은 규제라는 틀에서 크게 어긋나지 않기 위해 준비해왔을 것이라고 유추할 수 있다(소송의 결과는 장담할 수 없는 것이기에, 투자자 스스로 판단하여 최대한 리스크를 줄이는 투자를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다시 본론으로 와서, 그렇다면 리플 투자자는 어떤 관점에서 리플을 바라봐야 할까?


바로 리플의 목표인 “가치의 인터넷”을 향해 얼마나 잘 나아가고 있는지를 세밀하게 잘 관찰하며 투자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리플의 사업 진척’ 그리고 ‘XRP의 생태계 확장’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며 가치투자와 장기투자의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단순한 차트와 뉴스 이슈로만 리플에 투자하기는 상당히 어려울 것이다. 또한 전세계적으로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가 부재한 애매모호한 상황에서 선뜻 장기투자라는 이유로 리플을 마냥 보유하기도 마음이 편하지 않을 것이다. 단순히 리플의 비즈니스가 마음에 든다는 이유로 자금을 올인하거나 비중을 과도하게 가져가 하락장에서 고통받기 보다는 천천히 리플의 사업 진척을 관찰하며 여유자금을 투자하는 것이 좋다는 판단이다.



리플사의 가치의 인터넷이라는 목표가 이루지기 위해서는 아직 많은 단계를 거쳐야 한다. 할 일도 많다. 하루 아침에 이룰 수 있는 프로젝트가 아니다. 리플에 대해 추상적으로 성공할 것, 실패할 것으로 예측하기 보다는 리프르이 사업 진척과 XRP 생태계를 유심히 관찰하며 적절한 리스크 관리가 동반된 장기적 관점의 투자가 중요할 것이다.





코인니스 오리지널: 한국 사람들은 왜 리플 XRP 에 관심이 많은가?

0 Comments
제목

카테고리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