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투자은행 초고속 뱅킹 시대에 은행 설 자리 없다...하이퍼비트코인화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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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투자은행 초고속 뱅킹 시대에 은행 설 자리 없다...하이퍼비트코인화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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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번스타인 투자은행이 "은행의 미래에 은행은 없다"면서, 초고속 뱅킹 시대에 비트코인이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31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번스타인은 "최근 은행 사태는 뱅크런의 양상이 과거와 다르다는 것을 보여줬다"면서 추가적인 은행 위기는 비트코인의 역할을 입증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3월 15일 마감 주간에 예금 1200억 달러(한화 약 157조원) 상당이 지역 은행을 떠났고 그 절반 이상이 대형 은행으로 이동했다.

미국발 은행 위기가 유럽으로 확산하면서 3월 19일 UBS가 경쟁 은행 크레디트스위스를 헐값에 인수하는 상황까지 갔다.

번스타인은 소셜미디어 상의 논란이 실리콘밸리 은행의 유동성 위기감을 더욱 고조시킨 사실을 언급했다.

은행은 "초고속 정보 흐름의 시대와 함께 초고속 뱅크런이라는 새로운 세계가 열렸다"면서 "은행들은 이전에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위험들에 부딪히고 있다"고 진단했다.

◇ 초고속 뱅킹 시대 해답은 '비트코인'

번스타인은 초고속 뱅킹 시대가 열릴 것이며 암호화폐가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말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모든 금융기관에 연중무휴 실시간 결제를 제공하는 페드나우(FedNow)를 개설한다면서, 아직은 불가능한 초고속 출금 역시 곧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은 "초고속 예금 출금이 가능한 새로운 시대가 열리면 고객은 '거래 상대방'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말했다.

번스타인은 암호화폐가 이러한 위험을 일부 완화할 수 있다고 봤다.

투자 은행은 "디지털 무기명 자산인 암호화폐의 단순성이 은행 고객이 당면한 거래상대방 위험을 해결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가치 안정성에 대한 관점도 달라지면서 전 세계 모든 사람이 비트코인을 보유하게 된다는 '초비트코인화(hyperbitcoinization)' 가능성을 시사했다.

은행은 "고객들은 가치의 안정성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지금 당장은 미국 달러를 통해 안정성을 평가하는 고객에게 비트코인이 매력적이지 않을 수 있지만 이는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번스타인은 대중이 "명목가치의 안정성뿐 아니라, 은행 문제가 법정화폐의 '실질가치'를 침해하는지 주목"하는 통화 역사의 중요한 시점에 와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 직접하는 '뱅킹' 시대가 요구하는 '스마트 컨트랙트'

투자 은행은 스마트 컨트랙트 기반 탈중앙화 금융(DeFi, 디파이) 시스템이 시대의 요구에 부합하는 기술로 드러날 것이라고 평했다.

번스타인은 "디파이는 새로운 시대에 맞는 '개인이 직접하는(DIY, do-it-yourself)'는 뱅킹 시스템을 촉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은행은 대기 없는 즉각적인 포지션 청산, 블록체인 상의 DIY 위험 보관 방안, 금융 프로토콜 수입 기반 이자를 위한 스테이블코인 예치 등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번스타인은 "은행 업무는 더욱 맞춤화되고 지능화되며 실시간으로 작동할 것"이라면서 "미래의 사용자들은 재정적인 측면에서 더욱 독립적인 상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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