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약세가 이어지면 어느 자산이 수혜를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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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약세가 이어지면 어느 자산이 수혜를 볼까?

3월 말부터 미국 달러의 가치가 전 세계 다른 통화 바스켓 대비 거의 10% 하락했다. 이러한 하락세의 원인 중 하나는 위기가 시작되면서 일각에서 달러를 안전 피난처로 보고 매수에 뛰어 들었고, 그에 따라 달러의 가치가 단기간에 너무 많이 뛰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현재 일부 투자자들은 장기적인 추세 반전의 신호인지 궁금해하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많은 이들이 미국이 그나마 낫다는 생각을 하면서 달러의 가치도 꾸준히 상승해왔다.

통화의 움직임은 주기성을 띈다는 것 말고 다른 이유가 없다면 변화의 시작일 지도 모른다. 새로운 사이클의 시작임을 고려해야 하는 다른 이유도 있다. 현재 금은 2011년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사람들은 너무 많은 재정 부양책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달러의 가치 하락이 지속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만일 그렇게 된다면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달러 약세는 해외 기업들과 이들로 이뤄진 펀드의 상승에 도움이 될 것이다. 즉, 이들 펀드를 보유 중인 투자자들은 환율 변동에 따른 가치 변화를 겪기 때문에,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 달러로 평가한 해외 주식의 가치가 높아진다는 뜻이다. 최근 몇 년 동안 해외 주식이 미국 주식에 크게 뒤처진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달러 강세였다.

지난 10년 동안 달러, 미국 주식 및 해외 주식의 성과를 보면, 이런 관계를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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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의 영향은 금과 신흥시장을 포함한 다수의 다른 자산에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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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의 가치가 오르면 금, 해외 선진시장 및 신흥시장 주식의 성과가 저조해진다. 그리고 달러의 가치가 하락하면, 금, 해외 선진시장 및 신흥시장 주식이 우수한 성과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몇 년 동안 달러 약세가 지속되었을 때, 해외 주식은 85% 상승했고, 금은 80% 상승했으며, 신흥시장 주식은 65% 상승했다.

반면 몇 년 동안 달러 강세가 지속되었을 때, 해외 주식은 62%, 금은 42%, 신흥시장 주식은 50% 오르는 데 그쳤다.

해외여행을 하는 미국 여행자의 관점에서 보면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해외에서 돈을 쓰기 위해 미국 달러를 외화로 환전할 경우, 달러 가치가 높을 때는 더 많은 외화를 받을 수 있다. 반면, 달러가 낮을 때는 더 적은 외화를 받게 된다.

물론 달러가 이들 시장과 자산에 영향을 미치는 유일한 변수는 아니지만,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인식하는 것보다 더 큰 역할을 한다. 그리고 비록 통화는 단기적으로 변동성을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국가들 간의 관계 변화로 인해 저절로 해결되는 경향이 있다. 실제, 달러의 현재 가치는 기본적으로 1978년 수준에 있다.

최근의 달러 약세가 장기적인 추세 반전의 신호인지, 아니면 이전 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단기적인 조정인지 구분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어느 쪽이든, 자산의 수익률에서 경제 성장, 그리고 장기적인 통화 변동에 이르기까지, 시장의 모든 것은 주기성을 띈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자료 출처: Fortune, “Which Investments Benefit From a Weaker Dollar?”

출처: https://steemit.com/ko/@pius.pius/3prw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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