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가상자산 투자 실적..."디파이·DEX에 80%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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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 가상자산 투자 실적..."디파이·DEX에 80%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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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분기 가상자산 투자 규모는 디파이(DeFi)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동안 집행된 주요 투자 36건 중 디파이 관련 투자는 23건으로, 전체의 64%를 차지했다. DEX에 관한 투자 비중은 17%로 나타나 약 80%의 투자가 디파이 관련으로 집계됐다.

 

쟁글 리서치에 따르면 이 기간 가장 많은 투자를 받은 분야는 디파이로 전체 36건 중 23건이다. 전체의 64%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탈중앙화 거래소(DEX) 관련 투자가 6건으로 17% 뒤를 이었다. 파생상품 및 NFT(Non Fungible Token), 정보기반 플랫폼에 대한 투자 등이 나머지 19%로 나타났다. DEX에 대한 투자 또한 결국 디파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진행된 투자라는 점을 살펴볼 때, 약 80%의 투자가 디파이 관련 투자였다는 점을 알 수 있다.

 


 

투자 현황을 자세히 살펴보면, 디파이 프로젝트에 대한 직접 투자 보다는 디파이 생태계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젝트에 투자가 더 많았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IOST와 트론 등 주요 메인넷 프로젝트들이 네트워크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전망 있는 디파이 디앱을 지원하는 펀드를 출시했다. 또 디파이 자산 관리 플랫폼을 제공하는 Zapper는 여러 개의 벤처캐피털(VC)과 코인게코로부터 150만 달러를 투자받았다. Zapper는 이달 후오비의 디파이 얼라이언스 신규회원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디파이 리스크 매니지먼트 관련 개발 툴 프로젝트 Cozy Finance도 크립토 벤처캐피털들로부터 200만 달러 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디파이로 인해 고속 성장한 탈중앙화 거래소 DEX에 대한 투자도 많았다. DEX는 중앙화 기관 없이 운영되는 거래소다. 기존에는 거래소가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중앙화된 방식으로 오더북 내에 인위적으로 마켓메이킹을 했지만, DEX는 스마트컨트랙트 기술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 DEX는 디파이 프로젝트가 급성장한 모델을 차용하면서 성장했다. 자동 P2P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파이 프로젝트들은 유동성을 공급하는 일반 유저들(참여자)에게 보상으로 거버넌스 토큰을 주면서 ‘이자 농사’라는 투자 전략 돌풍을 일으켰다. DEX도 DEX 이용자들에게 거버넌스 토큰을 지급하면서 토큰 가격 상승, 거래량 및 예치금의 무서운 성장세를 이뤄냈다.

 

가장 대표적인 탈중앙화 거래소 유니스왑(Uniswap)은 지난달 1,1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유니스왑은 이달 거버넌스 토큰 UNI를 발행한 당일 바이낸스, 후오비 등 대부분의 글로벌 주요 중앙화 거래소(CEX)에 연이어 상장되면서 폭발력을 보여줬다. 

 

또 대표적인 DEX 애그리게이터(aggregator)인 1inch 역시 바이낸스 랩스 주도 하에 280만 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바이낸스가 투자에 참여했다는 점에 있어서 주목할만하다. 1inch는 다양한 거래소 유동성을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공급받는 애그리게이터 분산형 거래소다. 유니스왑, 카이버 네트워크 밸랜서 등 DEX를 통합해 지원하면서, 여러 개여 DEX에 분산돼 있는 단일 거래를 각각 분할해 사용자 거래를 최적화한다.

 

디파이 성장은 NFT 대체불가능토큰에 대한 관심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3분기 투자 건수로는 디파이가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지만, 가장 큰 규모로 투자를 받은 곳은 크립토키티 개발사로 잘 알려진 Dapper Labs다. 한 번에 1,200만 달러 모금에 성공했다. Dapper Labs는 NBA스타 등으로부터 Flow Blockchain을 구축하기 위해 자금을 조달했다. 

 

쟁글 리서치 관계자는 “7, 8월 내내 가격 급등이 이어졌다가 9월 들어 디파이 토큰 가격이 크게 조정받았다”면서도 “디파이에 대한 크고작은 투자 유치 성공사례가 이어지고 있어, 향후 디파이는 물론 가상자산 업계의 점진적인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는 기대해볼만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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