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창펑자오(CZ)가 전 직원들에게 코인 선물 투자를 금지한다고 트윗에 밝혔다. 자기자신도 포함해서.

CZ는 ‘개인적으로’ 코인 트래이딩을 한다. 그것도 기업 규모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바이낸스와 CZ를 증권법 위반 등으로 제소했다. SEC는 소송 서류에 CZ 개인 지시를 받는 BAM, 시그마 차이나 등 트래이딩 회사를 명시했다.

바이낸스 그룹 지배구죠. 자료=SEC 기소장

SEC는 CZ가 해당 트래이딩 기업을 통해 대규모 자전거래, 시장조성 등을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소송 서류에 그렇게 적혀 있다.

CZ는 직원들의 푼돈 트래이딩은 용납하지 못하는 모양이다.

트래이딩으로 돈을 벌고 싶으면 기업 사이즈로 하라는 뜻일까? 아니면 작은 도둑이 큰 도둑이 된다는 걸 알고 있는 걸까?

바이낸스와 CZ의 ‘투명한 내부 규정’이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