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ETH)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과 관련해 이더리움을 증권으로 봐야한다는 주장을 펼치는 가운데 SEC가 이더리움을 증권으로 분류하기는 힘들다는 주장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브라이언 퀸텐즈 a16z 정책 대응 책임자는 X(트위터)를 통해 "SEC의 이더리움을 증권으로 분류하려는 시도는 모순이 많다"며 이 시도가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구체적으로 퀸텐즈 책임자는 "앞서 SEC가 이더리움 선물 ETF 거래를 허용한 것은 이더리움을 상품으로 인정한 것이나 다름 없다"며 "이더리움이 증권성을 가지고 있다면 지난 2023년 이더리움 선물 ETF 승인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SEC가 이더리움이 이미 그들의 관할권 밖에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 상태에서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을 거부하거나 연기할 경우 어떤 변명을 하는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라며 꼬집었다. 또 "이러한 SEC의 행태는 혼란을 야기하고 있으며, 공공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