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 달러의 자신을 운용하는 IIICapital 조 버넷이 마이크로스트레티지를 통해 페시브 펀드자금이 비트코인에 쏟아져 들어올 것으로 전망했다. MSCI는 최근 글로벌 주가지수(MSCI ACWI)에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식을 이달말부터 편입키로 발표했다.

조 버넷은 18일(현지시간) 엑스(트위터) MSCI지수에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식이 편입된다면서, 이를 벤치마크로 삼는 4조 달러의 자금이 비트코인을 먹어 치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5월 31일 장이 마감되면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MSCI 전체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02%에서 0.03%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10억 달러의 자금이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식을 자동으로 매입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조 버넷은 “이는 최근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식 가격이 상승한 이유를 설명한다”면서 “페시브 자금이 비트코인과 비트코인의 대체품인 마이크로스트래지 주식과 같은 자산에 대한 투자를 이제 막 시작했을 뿐이다”고 강조했다.

조 버넷은 “수조 달러의 자금들이 페시브 펀드를 통해 단지 가격이 오르는 자산을 사고 가격이 내리면 팔고 있다”면서 “페시브 펀드의 편입은 급격한 가격 재평가 이벤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덱스 자금이 쏟아져 들어오면 가격이 5배가 오를 수도 100배가 오를 수도 있지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면서 “중요한 것은 비트코인이 전세계에서 가격이 올라도 공급이 늘지 않는 ‘공급의 가격탄력성이 없는 유일한 자산’이란 점이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에서 수요가 늘면 유일한 공급처는 기존 보유자일 뿐이다”고 말했다. 2100만 개로 한정된 비트코인을 더 이상 만들 수 없다는 것이다.

조 버넷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가격이 오르면 페시브펀드의 편입이 늘고 이는 다시 주식가격을 올리는 타임루프 현상을 만들게 된다”면서 “이는 다시 S&P500 등 다른 페시브펀드가 마이크로스트티지 주식을 편입하게 만든다”고 분석했다.

그는 “당신이 좋아하든 싫어 하든 비트코인은 다양한 포트폴리오에 침투하게 된다”면서 “준비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