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투자자들의 이익 실현이 완료됐다고 뉴스BTC가 20일(현지시간) 분석가 윌리 우(Willy Woo)를 인용해 보도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윌리 우는 최근 엑스에 비트코인 실현 이익 비율(SOPR. Spent Output Profit Ratio)의 최신 동향에 대해 설명했다. SOPR은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현재 코인을 이익 또는 손실로 매도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온체인 지표다.

이 지표는 특정 시간대 동안 거래된 암호화폐가 직전 거래에 비해 얼마나 이익 또는 손실을 기록한 지를 확인하는 지표다. 1보다 크면 이익을 보고 매도한 것이고 작으면 손실을 보고 매도한 것이다.

아래는 지난 몇 년 동안 비트코인 SOPR의 동향을 보여주는 차트다:

차트에서 볼 수 있듯이, 비트코인의 가격이 새로운 사상 최고치(ATH)로 향하는 동안 SOPR이 매우 높은 긍정적 수준으로 급등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이 기간 동안 공격적으로 이익을 실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차트에서 볼 수 있듯이, 2021년 초 강세장에서도 유사한 동향이 관찰되었다.

비트코인 가격 SOPR 차트–뉴스BTC

바트코인은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뒤 조정을 보이면서 SOPR 지표의 값도 냉각되었다. 윌리 우는 현재 지표는 중립 수준에 근접해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이익 실현이 절정에 달한 두 달 후, 투자자들의 이익 실현에 대한 욕구가 잠재적으로 사라졌음을 의미한다.

윌리 우는 이같은 현상은 비트코인에 매우 건강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최근 자본 유입도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거래소 현물 ETF 승인 후 관찰된 모습과 유사한 경향이다.  당시 자본 유입의 반전은 비트코인을 사상 최고치로 이끈 랠리로 이어졌다.

현재 비트코인 시장은 이익 실현이 완료된 건강한 상태로, 향후 자본 유입에 따른 가격 상승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