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2' 암호화폐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이 최근 약세장을 보이고 있지만 골드만삭스 출신의 유명 매크로 투자자 라울 팔(Raoul Pal)은 "올해 유리한 거시 경제 상황이 펼쳐지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이 각각 10만 달러, 1만 달러 이상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라울 팔 리얼비전 그룹(Real Vision Group)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특히 올해 중앙은행이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 완화 조치를 취할 경우 비트코인은 300% 상승하고, 이더리움은 그 이상의 가격 상승률을 보여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소속 시니어 상품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도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2022년에 급등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맥글론 분석가는 최근 분석에서 "비트코인과 이더 모두 견고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향하고 이더리움이 5천 달러를 돌파하면서 2022년에도 암호화폐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유지할 것이다"고 예측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현재 불마켓(강세장)을 구축 중에 있다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조기 긴축 정책이 비트코인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편 비트코인(BTC, 시총 1위)는 1월 17일(한국시간) 오후 5시 4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42,67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ETH, 시총 2위) 가격은 약 3,262달러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