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앞둔 비트코인 반감기, 포모 랠리 가능성…매수 의견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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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앞둔 비트코인 반감기, 포모 랠리 가능성…매수 의견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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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뉴욕증시는 코로나19 책임 공방으로 미국과 중국이 다시 '무역전쟁'을 시작할 수 있다는 우려가 급부상하면서 큰 폭 하락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2.5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8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20% 각각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일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가 중국의 우한 바이러스연구실에서 발원했다는 증거를 봤다며 책임을 묻는 차원에서 중국에 관세를 부과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고, 여기에 더해 최근 6주간 미국의 실업 보험 청구자 수가 3천만 명 이상 폭증하는 등 극심한 경기 침체에 대한 부담이 증시에 부담을 줬다. 아마존과 애플 등의 실적 발표가 실망스러웠던 점도 주가에 악영향을 끼쳤다.

 

반면 시가총액 1위 디지털자산(암호화폐) 비트코인(Bitcoin, BTC)은 5월 들어 큰 폭으로 상승하며 화끈한 랠리를 펼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대응해 각국이 공격적으로 양적완화(QE4) 정책을 펴면서 풍부한 유동성을 공급한 게 비트코인 시장에까지 파급효과를 미쳤고, 10일 앞으로 다가온 비트코인 반감기(비트코인 공급량이 4년마다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1만 달러를 돌파되면 포모(FOMO, Fear Of Missing Out, 좋은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 효과가 발동해 2017년 황소장(bull run)이 재현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5월 2일(한국시간)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53% 상승한 약 8,866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443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628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489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5.4% 수준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뉴스BTC의 애널리스트인 아유시 진달(Aayush Jindal)은 "황소(bull, 매수 세력)이 새로운 랠리를 시작하려면 먼저 8,800달러와 8,950달러 저항선을 제거해야 한다. 황소가 이 가격대를 넘고 9,000달러 저항선마저 돌파하면 단기적으로 9,200달러와 9,500달러 영역까지 가격을 밀어올릴 수 있다"며 "반대로 8,800달러 저항선을 넘지 못하면 8,400달러, 나아가 8,200달러 지지선까지 후퇴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전날 상승 흐름을 보이며 1만 달러 돌파 기대감을 낳고 있지만 70을 넘어선 14일 상대강도지수(RSI)는 비트코인 시장이 과매수 상태임을 가리키고 있어 가격 후퇴 가능성을 시사한다"며 "비트코인이 1만 달러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전일 고점 9,485달러를 먼저 돌파할 필요가 있다. 다만 비트코인은 1만 달러 위로 잠재적 랠리를 전개하기 앞서 200일 이동평균(MA·현재 8,000달러)까지 밀릴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비트코인의 세 번째 반감기를 열흘 앞두고 전문가들의 매수 조언이 잇따르고 있다. 일례로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블록 보도에 따르면, 제프리스(Jefferies)의 크리스토퍼 우드(Christopher Wood) 주식전략 글로벌 총괄 담당은 지난달 30일 투자자들에게 반감기 전에 비트코인을 사들일 것을 건의했다. 그는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수요가 2012년과 2015년 반감기 이후와 같이 증가한다고 가정했을 때, 가격 상승 압력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이어 "투자자들은 금과 비트코인을 모두 소유해야 한다. 비트코인이 투자 포트폴리오에 다양성을 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암호화폐 팟캐스트 방송 'What Bitcoin Did'의 호스트이자 유명 암호화폐 투자자인 피터 맥코막(Peter McCormack)도 최근 트위터에서 “지난 18개월간 나의 비트코인 전략은 다음과 같다. 먼저 비트코인을 산다. 다음은 절대 팔지 않는다. 그리고 10년 전략을 검토한다”며 비트코인 매수를 권했다.

 

암호화폐 투자 컨설팅 업체 퀀텀이코노믹스(Quantum Economics)의 창업자인 마티 그린스펀(Mati Greenspan)도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암호화폐 거래 지원 온라인 투자 플랫폼 이토로(eToro) 내 개인 계정에 있는 잔액을 모두 비트코인 구매에 사용했다"며, 간접적으로 비트코인 투자에 나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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