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지난 한 달 동안 약 7억 5500만 달러(약 11만 1000 BTC)가 암호화폐 거래소 지갑에서 이동했다.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Ali)는 이같은 내용을 7일(현지시간) 엑스에 공유했다. 이는 최근 몇 달간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암호화폐의 이탈을 통해 공급이 점차 감소함을 보여준다.

유투데이는 기관의 비트코인 수용이 가속화하면서 이같은 이탈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시장에 참여한 기관 투자자들이 장기적인 투자목적을 위해 콜드월렛에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길 원할 수 있다는 것.

거래소에서 이렇게 많은 양의 비트코인이 출금되면 공급 축소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BTC에 대한 수요가 사용 가능한 공급을 초과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시나리오는 강세 랠리를 만들 수 있다.

알리는 지난 4일 트윗에서 새로운 주소로 2만 1400 BTC(약 14억 달러 상당)가 이동한 것을 알렸다.

온체인 분석 회사(IntoTheBlock)에 따르면 비트코인 ETF는 세 달이 안되는 기간 동안 BTC 총급공급의 4% 이상을 축적했다. 1000 BTC 이상을 보유한 주소, 이른바 “고래”들이 보유한 비트코인 양은 ETF 출시 이후 급격히 증가했다. 고래 주소의 총 잔액은 2022년 6월 이후 최고치에 도달했다.

올해 고래들의 잔액은 22만 BTC(약 142억 달러)가 증가했으며, 이 중 21만 BTC는 비트코인 ETF 순 유입에서 발생했다. 기관의 보유증가가 고래들의 대부분의 축적을 견인했다. 이는 비트코인을 사상 최고치로 밀어 올렸다.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

같이 보면 좋은 기사

비트코인 ETF, 일일 유입액 금요일 2억 달러 돌파…반감기 기대 고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