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가 16일(현지 시간) 8% 가까이 하락했다. 200달러 선이 위협 받았다.

이날 주가 하락은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비트코인 현물 거래를 도입할 수 있다는 파이낸셜 타임스 보도에 따른 것이다. CME는 강한 고객 수요를 배경으로 비트코인 현물 거래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에 본사를 둔 CME는 1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 최대 선물 거래소다. 지금까지 코인베이스는 미국 내 1위 암호화폐 거래소로 큰 이익을 누렸지만, CME가 현물 거래를 시작하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CME는 미국 규제 당국에 의해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금융 시장 유틸리티’로 지정되어 더 엄격한 감독을 받고 있다. 기관 투자자들은 CME가 금융 위기 시 정부에 의해 보호받을 것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인다.

CME는 이미 미국에서 비트코인 선물 거래 미결제약정(open interest) 기준 최대 거래소다. CME는 규제된 시장에서 비트코인을 거래하고 싶어 하는 트레이더들과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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