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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널리스트 "비트코인, 최근 반등에도 약세 추세 전환 확신 못해"…향후 BTC 전망은?

박병화 | 기사입력 2019/12/21 [10:11]

애널리스트 "비트코인, 최근 반등에도 약세 추세 전환 확신 못해"…향후 BTC 전망은?

박병화 | 입력 : 2019/12/21 [10:11]

 



지난 24시간 동안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itcoin, BTC)은 7,000달러 지지선을 유지하면서 7,200달러 선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주중 갑작스런 10% 반등으로 7,200달러대를 회복하는 가격 펌프를 보였지만 여전히 상당수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의 약세 추세 반전을 확신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일례로 트위터에서 인기 있는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인 울프 오브 올 스트리트(The Wolf of All Streets)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기술적으로 현재 다소 약세의 징후를 보이고 있다. 이는 추가 하락이 임박했음을 시사할 수 있다"며 "진정한 강세 전환은 7,800달러 이상을 회복했을 때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저명한 암호화폐 트레이더인 캔터링 클라크(Cantering Clark)는 "최근 비트코인의 가격 움직임은 10,500달러로 끌어올린 악명 높은 42%의 '중국 펌프(China pump)'를 연상시킨다"며 "향후 몇 주 내에 6,400~6,500달러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인 크립토햄스터(CryptoHamster)는 "비트코인이 이전 주기의 경로를 따르고 6,000달러의 낮은 가격에서 벗어나면 현재 가격보다 40% 이상 낮은 4,320달러에 거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밖에 암호화폐 전문 트레이더 제이콥 캔필드(Jacob Canfield)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아직 바닥에 근접하지 않았다"며, 비트코인이 5,50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다른 톱 애널리스트인 크립토버브(CryptoBirb)도 "비트코인이 0.786% 피보나치 되돌림 구간(Fibonacci Retracement level)인 5,400~5,600달러 선까지 급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헤지 펀드 서비스 전문가이자 시장 분석가인 토마스 손튼(Thomas Thornton)은 최근 트위터를 통해 "추세 반전을 가리키는 유명 지표인 TD 시퀀셜 콤보 지표(TD Sequential Combo indicator)가 있는 블룸버그 비트코인 차트에서 BTC의 현재 캔들이 '매수 13'에 있다"며 "이는 비트코인 가격 반전이 임박했음을 나타낸다"고 진단했다. 이에 저명한 암호화폐 트레이더인 벨벳(Velvet)은 트위터를 통해  "내년 3월까지 비트코인이 2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디크립토는 최근 블록체인 벤처 기업 블록체인 캐피탈(Blockchain Capital)의 2019년 암호화폐 시장 현황 보고서를 인용, "2020년 비트코인 가격이 2만 달러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반감기(블록 보상 감소) 이후 채굴 비용이 높아지고 난이도가 상승할 것이다. 이는 더 높은 채굴 수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1일(현지시간) 오전 10시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31% 상승한 약 7,210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224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306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912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8.3% 수준이다.

 

투자심리는 전날에 비해 다소 완화됐다. 실제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21)보다 2포인트 오른 23을 기록했다. 투자 심리가 소폭 개선됐지만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단계는 지속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참고로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해 최저치인 3,100달러(12월 24일)을 기록할 때 공포·탐욕 지수는 24 수준이었다.

 

▲ 출처: 알터너티브     © 코인리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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