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아인 기자] 파산한 FTX 거래소가 거래 재개를 위해 3개 입찰자로부터 제안을 받았다고 블룸버그가 2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페렐라 와인버그 파트너스의 케빈 코프스키(Kevin M. Cofsky) 투자 은행가는 “FTX는 잠재적으로 구속력이 있는 제안에 대한 세부 사항을 투자자들과 협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프스키는 “12월 중순까지 진행 방법에 관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24일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열린 법원 청문회에서 말했다.

그는 판사에게 “900만 명 이상의 귀중한 고객 목록을 포함해 거래소 전체를 매각하거나 거래소 재개를 도울 파트너를 영입하는 방안이 있다”라며, “FTX는 자체적으로 거래 플랫폼을 재부팅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코프스키는 입찰자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은 채 “매일 여러 당사자와 접촉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FTX는 지난해 파산 신청을 한 이후 채무 상환을 위한 자금 조달을 위해 노력 중이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FTX 관리자들은 지금까지 34억 달러의 암호화폐 포함 약 70억 달러의 자산을 회수했다.

앤드류 디트데리히(Andrew Dietderich) 변호사는 “FTX와 주요 채권자 그룹은 이 사건에서 가장 어려운 분쟁 중 일부를 잠정적으로 해결했으며, 이를 통해 12월에 자세한 지급 계획을 제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법정에서 말했다.

디트데리히 변호사는 “현재 고객들이 얼마를 돌려받을 수 있을지 알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파산 시 채권자 회수액을 백분율로 표시한 추정치를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FTX의 경우에는 이러한 추정치를 확인할 수 없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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