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시가총액 7위 암호화폐 솔라나(SOL)가 새로운 테스트넷 출시를 발표하면서 급등세를 이어갔다.

2일(현지시간) 지크립토에 따르면, 솔라나는 지난 24시간 동안 13.6% 이상 급등하며 최고 46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2022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몇 주 만에 80% 이상 상승한 솔라나는 전날 파이어댄서(Firedancer) 테스트넷 출시 발표가 강세에 힘을 더했다.

솔라나랩스는 파이어댄서가 솔라나의 확장성, 탄력성, 탈중앙화를 개선하기 위한 새로운 오픈소스 검증자 클라이언트라고 밝혔다.

지크립토에 따르면, C/C++ 소프트웨어 언어로 구현된 파이어댄서는 솔라나의 반복적인 네트워크 중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해결책으로 알려졌다. 특히, 파이어댄서는 솔라나의 처리 속도를 초당 100만 트랜잭션(TPS)으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글로벌 매크로 인베스터(GMI)의 설립자이자 CEO인 라울 폴은 파이어댄서가 솔라나 네트워크뿐만 아니라 블록체인 기술 전반에 걸쳐 큰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한편 솔라나가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솔라나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매도 압력이 곧 솔라나 시장을 강타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블록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파산한 FTX-알라메다 측이 최근 3400만 달러 상당의 솔라나 토큰을 여러 암호화폐 거래소로 옮겼으며, 이는 자산 청산 의도로 보인다.

또한 FTX와 연결된 지갑에서 최근 160만 개(약 6600만 달러 상당)의 코인을 추가로 스테이킹 해제했는데, 이는 더 많은 코인이 이동하고 있을 수 있음을 나타낸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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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 160만개 스테이킹 해제…빅랠리에도 FTX 관련 매도 압력 우려